두서없는 고찰 ¶
- 아스틸베. 우리나라에는 "노루오줌" 이라는 야생화가 이 종류에 해당됩니다. 처음에는 꽃이 좀 작다 싶었는데.. 점점 풍성해지네요.(집에서 기르고 있죠 하하. 여름이 끝날 때쯤이면 더 풍성해 질 것 같아요. 진홍색과 흰색 둘 다 키우고 있는데 흰색은 왠지 안개꽃 분위기가 납니다.
- 진지하게 저를 살필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한 인간의 머리속을 뒤지는 것은 그 주체로서도 어려운일이죠.(제가 바보인탓도 있습니다만..)
- 어, 음. 꼬마입니다.(위키위키에 들어와서 이 정도 나이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악) 전 마치 은하수 속에 사는 개미 같습니다. 너무 일찍 머리가 커져버린 아이들이 흔히 그러듯, 자기만의 환상과 회의적인 몽상에 빠져 논리와 현실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세상을 아냐고 하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좀 알아요.
- 좋아하는 것은 독서(특히 역사 경제학 인문학 철학+여기에 이영도님 작품도 포함해야 할까? 시), 웹서핑, 글쓰기(제 멋대로 휘갈긴 노트가 벌써 세 권째입니다. 도대체 다시 들여다봐도 그 의미를 짐작할 수가 없는 것이 글씨체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실은 여기다 써내려가는 것도 부끄럽답니다, 예. 애들의 정신세계로 치부하셔도 상관은 없어요.(자기비하는 아니지만 제 작은 머리로는 감당할 수 없는 세계에 발을 담근 것 같아요.)
- 자살시도를 해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근거없고 오류투성이의 문구를 촉진시키는 '같습니다'라는 말로 나아가는가 하면, 옥상문이 잠겨있었기 때문이지요....(이해하셨는지) 그냥 이유없이 인터넷에서 발견한 궤변을 붙이겠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½삶=½죽음
양변에 2를 곱하면, 삶=죽음
- 익숙한 장애물을 찾는 중
- 뭔가를 목표한다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은 정말 어정쩡하기 그지없습니다. 너무너무 확실하게 목표를 정해버리는것은 '정해버린 목표'라는 틀 안의 이미지에 나자신을 속박시키는것이 아닐까 하고 겁이나기 때문이죠. 목표를 희미하게 둔채인것은, 시야에 안개가 낀채 그저 '놈팽이'로 주저앉아 버려버릴 것이 두렵고 겁나서 그렇습니다. 어디까지나 유연해져야 합니다.
-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어디쯤일까요. 제가 이곳까지 왔듯 그렇게 또 이곳을 떠나겠지요. 그러나 늘 떠나기는 했고, 과연 떠나고 있기는 한 것입니까?
- 사람들은 줄긋기를 너무 사랑하죠.
- 전 가끔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 저로썬 24시간이 어떻게 가고있는지알길이 없습니다. 현재로 내닿는 것도 숨이 뇌속까지 찰 지경인데 어떻게 뒤를 돌아보겠어요
- 저는 제가 옳다고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르다고 말하는 편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죽어도 저를 깎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