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
소주라는 술중에서 한국의 최고급 소주. 호리병에 생산자 싸인이 새겨져 있다. 향이 좋다. 영어 매뉴얼(약복용 안내서 같음)에 No Hangover(숙취 없음)라고 나와있음.
원래는 제비원소주였다. 안동에 있는 불상 이름을 차용한 제비원소주는 3,40년 전까지 지방 소주로 명성을 날렸다. 박통시절 주류업계 정리 과정에서 사라졌다가 전통주 부활 바람이 불면서 안동소주, 제비원소주 등으로 부활하였다. 지금은 안동소주만 남아있는듯.
우리나라 술에 꽤나 조예가 깊으신 한국사 선생님께서 단언하시길, -영광소주에 비하면 안동소주는 아무것도 아니다! 차라리 용인소주를 마셔라.
문제는 영광소주는 정식으로 생산되지 않고 모두 밀주라는 것이죠. 선생님은 영광소주 한 말을 굴비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로 받았다는군요^^;;;
문제는 영광소주는 정식으로 생산되지 않고 모두 밀주라는 것이죠. 선생님은 영광소주 한 말을 굴비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로 받았다는군요^^;;;
어른들 찾아뵐때 들고가기 적당한 물건. 물론 술을 안드신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도자기 병에 들어있는 전통주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할아버님이나 춘천 군생활중에 신세진 하사관 형님들 찾아갈때는 꼭 한병씩 사들고 갑니다. 75ml짜리는 재미없게 생긴 유리병에 담긴거고, 700ml와 450ml였던가? 하는게 비취색 도자기 병에 든겁니다.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죠. -- Diz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