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자랑하는 금세기의 저명한 지질학자요, 고생물학자이고 또한 예수회신부이기도 하였던 삐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1881~1955)은 1881년 오베르뉴 지방의 오르니크 마을에서 출생하였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질학에 관심이 있는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샤르댕은 11세가 되면서 부모의 가정 교육을 벗어나 예수회가 운영하는 노틀담 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 이 시절부터 그는 자연과 만물의 존재에 신비를 느끼고 지질학에 몰두하면서 그만의 독창적인 진화 신학의 바탕을 쌓아 가게 된다.
18세가 되면서 예수회에 입단, 수련 수사가 된 샤르댕은 1904년 예수회가 프랑스에서 추방당하자 샤넬 섬에서 신학, 철학 등을 계속 공부하였고, 이듬해인 1905년에는 24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카이로의 예수회 대학에서 철학 등을 가르치게 된다.
사제로 서품을 받은 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도 한 그는, 1912년에 귀국하여 프랑스 국립 박물관에서 저명한 고생물학자인 마르셀렝 블레에게 수학하면서 학문적인 영역을 넓혀 나갔고 1919년부터는 파리의 가톨릭 대학에서 지질학 교수로서 생활하였다.
그 뒤 1923년, 고생물학과 지질학을 연구하기 위해 몽골로 첫 번째 파견을 나간 이후 그는 극동 지방과 만주, 시베리아 등의 아시아에서 고고학을 연구해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고생물학자로서 샤르댕은 아시아 포유류 화석을 연구하여 화석의 연대 측정, 퇴적물과 단층 사이의 상화 관계 등에 관한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그가 참여한 북경 원인의 발굴은 20세기의 고생물학에 가장 큰 성과로 인정될 만큼 위대한 업적이었다.
from 샤르댕과 그의 저서 "인간현상"|}}
샤르댕의 사상은 거의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었다. 이미 과학방면에서는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지고 버려진 사상 쯤으로 치부된 경향이 없지 않다. 물론 신학 쪽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대표적인 저서인 "인간현상"이라는 책은 몇 년전 읽어본 바로는 무쟈게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거의 알 수가 없었다. 용어 번역에서의 문제도 있는 듯 하다. 지상은가 샤르댕의 사상을 접하고 감명을 받은 것은 원전이 아니라 라즈니쉬의 "반야심경"과 피터러셀의 "초월명상TM입문" 등의 책에서였다. 말 나온 김에 원전의중요성을 감안하여 다시 봐야겠다.
see also 생명체는스스로진화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