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다섯에 무엇을 하셨습니까? 노스모키안들의 스물 다섯... 적어 주세요
3. 그여자 (2) ¶
골수 반골 해직기자의 아내로, 불기없는 냉방에서 아기가 얼어죽을까봐 이불로 돌돌말아 품에안고 구부리고 앉아 싸구려 번역일을 하고 있었다. 빈쌀독이 쓸쓸맞았다.
알바해서 첨으로 그에게 토끼털 장갑을 사주었다. 그때까지 주장하던 싱글을 접었다.
5. 김우재 ¶
대학원 진학을 위해 무진장 공부해댔다. 다시는 이렇게 무식하게 공부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덕분에 소중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평생을 두고 후회할 일이다.
찜!!!!!! 꺄륵 ~
10. bum ¶
지금 77년생이니 25살인가, 24살인 것인가. 20대 중반이라는 호칭을 달고서도 아직도 학교에서 반백수로 살고 있다는게 한심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젠 20살의 TTL도 쓰지를 못한다니.
12. 석 ¶
그때 나는 오랜 방황을 드디어 접고 대학을 가기 위해 직장다니면 입시 공부를 했다.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 "사반세기!!!"를 외치며 술을 마셨다. '우리가 정말 그 긴 세월을 살아왔구나,,,'하며 감탄도 하고 스물다섯이란 나이를 끔찍하게 여기기도 했던 것 같다. 그 해 한 명의 친구가 죽고, 술마실때 사반세기를 가장 힘차게 외치던 친구는 아직도 수배중이다. 청춘을 누가 아름답다 했는가???! 그래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25란 숫자가 친근하다.
13. bites ¶
지금은 스물다섯이다 음 하는일 없이 빈둥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음~~~ 해놓은일이라곤 좋은 사람들은 만났다는 것 뜻이 통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다는 것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나이가 되도록 방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방황이 언제쯤 끝이 날것인지...불투명하다
16. 홍차중독 ¶
2002년 드뎌 25살이 됐죠. 20~24까지 정신없이 살다보니 25살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마감에 피를 말리며 살고 있습니다. 올해 이 페이지에 글을 쓸때마다 무얼하고 살았는지에 대한 기록이 되겠네요. -
19. naya ¶
25살. 지금 나는 중학교시절부터 멈추지 않고, 여전히 나 스스로를 궁리한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것들을 궁리한다. ..
부디 .. 그냥 모든 것을 그렇게 둘 수 있는 내 자신이 되고 싶다.
21. Whohwa ¶
군대 제대후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아파트에서. 그 여름이 지나며 친구와 누워서 25이 지나면 세월이 빨리 간다며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그넘의 세월은 정말 빨리도 가더군...
22. 토끼군 ¶
2003년 1월 6일 22시 15분 현재 2885.073일 남았습니다. 과연 뭘 하며 지낼 지, 그냥 놀다가 세월 허송할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 ''한 마디로 아직 스물 다섯 안 되었다는 뜻. 바로 앞에 25보다 적은 숫자의 나이에 대한 페이지가 있었군요. 후회 하는 중입니다 -_-; ''
26. Kenial ¶
스물다섯이 되는 해,
그 첫 날은 7년간 만나온 여자와 헤어진지 1년이 되는 날이었고.
둘째 날에는 병역특례를 얻은 회사에 첫 출근을 했다.
처음으로 자신이 만든 곡을 밴드와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고, 울었다.
그 첫 날은 7년간 만나온 여자와 헤어진지 1년이 되는 날이었고.
둘째 날에는 병역특례를 얻은 회사에 첫 출근을 했다.
처음으로 자신이 만든 곡을 밴드와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고,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