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려살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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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선교사가 세운 인디언 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시험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시험지를 나눠주고 아이들에게 시험 문제를 풀게 하고 잠깐 교실을 비웠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선생님이 돌아왔을 때 아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시험 문제를 서로 상의해가며 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선생님은 아이들을 혼냈습니다. 그러자 어떤 아이가 말하길 저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함께 힘을 모아서 해결하라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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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차이를 떠나서 사람들이 적어도 함께 어울려 살려고 하는 자세만이라도 갖추고 있다면 살아가면서 받는 많은 고통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울려살기는 특히 우리나라 교육에서 너무나 부족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욱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교육. 내가꿈꾸는교육을 통해서.

소개된 에피소드를 프레젠테이션할때 이야기 했는데 학생들 반응이 좋더군요. 특히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누가 소개해주신 글인지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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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기니 섬 중부 지방의 고산족은 살얼음판 같은 동맹과 투쟁의 상호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그곳에 축구가 전파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게임에 패배할 경우 혈압이 너무 치솟는다는 것을 깨닫고 게임의 규칙을 바꿨다. 게임은 양쪽이 일정한 수의 골을 넣을때까지 계속된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화 한번 내는 일이 없으며, 패배자도 없고 득점을 한 사람은 모두 승리자이다. 이것은 넌 제로섬 게임이다.

새로 부임해온 어느 신부가 게임의 심판을 보다가 화가 나서 <그렇게 하는게 아냐!> 하고 소리쳤다. <게임의 목적은 상대 팀을 박살내는 것이란 말야. 누군가는 이겨야 한다!> 그러자 양팀의 주장들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이곳 Asmat에서는 누군가가 이기면 지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좋을 것이 없죠>

-- 이타적유전자 pp10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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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서적중에 이타적유전자어울려살기의 가치를 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득력있게 설명해준다.

잡종은 요즘 애들은 이기적이야 이런 말들을때가 제일로 황당하다. 왜냐면 어울려 살기 교육도 해주지 않고서 어울려 살줄 모른다고 비판하니까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입시 공부 열심히 안하면 낙오된다는걸 계속 주입하고 친구 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으라고 강요받은 아이들이 이기적으로 변하지 않는게 더 이상한거다. 어울려 살줄 아는 인간을 만들려면 그만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영어 캠프에 보내는게 아니라 평화교육 캠프(?)( 캠프 생활동안 서로 협조하지 않으면 하루 하루가 불편하고 돕는 만큼 편해지는 프로그램이 있는 캠프)에 더 자주 보내고 더 자주 친구와 함께 놀수 있도록 배려하고 나서 젊은이들을 비판해도 늦지 않다.

돕는만큼 편해지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종욱의 기억에는 그런 프로그램이 없답니다. 그저 경쟁하고 아남기만 배웠습니다.
상호 협력하는 보드게임을 만들어서 게임을 해보는것도 캠프 내용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잡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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