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상대방에 대한 이해, 혹은 전혀 이해 안되는 상황에서 판단을 보류하고 자리를 지켜줄 수 있는 여유 ¶
우리는 대부분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애기들이 장난감을 뺏으면 우는 걸 보고 우리는 웃습니다. 그게 웃을 일이 아닌데... 그들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것인데... 애기들은 가끔 이해 못할 행동을 합니다. 그럼, 엄마들이 야단치면서 이렇게 얘기하죠. 얘가 오늘 왜 이렇게 말을 안들어. 애기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런 행동을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불충분한 정보와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일 경우가 많겠지만...
1.4. 경쟁보다는 나눔 ¶
우리는 경쟁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그럴 필요가 없는 곳에도 1등, 2등..꼴등이 정해져 있다.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의 바탕이 되는 논리는 누군가를 눌러야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꼴등 뿐만 아니라 일등에게도 큰 고통을 준다. 조금 욕심을 버리고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고통스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서로 사랑하자는 식의 이상적인 의식 개몽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권력분립과 상호견제, 그리고 구체적인 삶의 시스템의 정비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노스모크도 이런 삶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대안을 살펴보고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무턱댄 믿음이 아닌 조금씩 쌓아가는 신뢰를 통해서 경쟁이 아닌 나눔의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