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를 진심으로사랑할 때, 평상시에 어떤 모습을 보이고 어떻게 행동할까요? 또 어떻게 변할까요? 노스모크에 계신 여자분들만 실제경험에 기반해서 이 페이지를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남자들이 자기들 바라는 거 적지말고 ) --궁금한 남자 아무개
"그놈"을 "그"로 바꿔도 될까요? --아무개
"그놈"을 "그"로 바꿔도 될까요? --아무개
- 마주 앉아 그놈의 손을 내 두 손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 다른 남자들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다들 어디갔지?
- 평소 길거리에서 보이는 이쁘고 괜찮은 남자들 봐도 맘이 차분하다. 히힛 난 그놈이 있다.
- 그 남자만 보고 있어도 괜히 즐거워 지고 웃음이 나온다. 사실 안 볼 때도 마찬가지다. 혹... 미친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더 조심스러워진다. 그 사람에 대한 생각과 느낌, 감정이 마음속에서 점점 큰 호수를 이루어간다.
- 끌려가고 양보하는 걸 알면서도 계속 끌려가 준다.
- 버벅댄다.
- 자주 씻게 된다...... 적어도 전보다는.
3일에 한번 하던 샤워를 하루에 3번하고 하루에 6번 머리를 감았다 ;;;
하루에 여섯번이나 머리를 감으면 모발이 손상됩니다. -모발에 관심이 많은 남자 아무개
- 여자를 사랑하던 마음을 잃게 된다.
- 눈치채이지 않게 가만히 바라본다. (침 질질 흘리면서 멍하니 보고있는거 다 티난다 얘 =ㅅ=)
- 같이 밥먹으면 무슨 맛인지 통 모르겠다. 전보다 식욕이 눈에 띄게 줄거나 반대로 무엇이든 열심히 먹어치우곤 한다.
- 아침 잠이 줄어든다 (즉 일어나기 쉽다)
- 무슨 일이든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
TV에 나오는 예쁜 남자 연예인들이 (객관적으로 보면 못났을지도 모를) 그놈의 모습으로 사악- 오바랩핑 된다나.
- 그놈을 위해 스스로 발전하려 애쓴다. (호강시켜줄께! 내지는 그놈에게 부끄럽지 않은 여자가 되자.)
- 길거리에서 예쁜걸 보면 사주고 싶다. 평소 사치품이라 생각하던 것들도 왠지 그놈이라면 사주고 싶다.
- 그놈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들에 매우 신경쓰게 된다. (난 지적인 여자가 좋아~->밤새 책을 읽는다 ㅡ,.ㅡ;;) 정말이다. 동의한표
- 아우 ; 이거 동의한표 ;
- 노래가사가 자기 이야기처럼 들린다.
- 그놈이 근처에 나타났다. 갑자기 멍해지고 친구들의 얘기가 안들리고 온 신경이 그놈에게로 집중된다.
-동의한표 pumucle
- 손만 잡기엔 무언가가 아쉽다. 그래서....
- 아침에 그놈 생각을 하면서 일어난다. 아무개는 그걸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 이뻐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사랑에 빠졌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웃음).
이상, 궁금한 남자 아무개님과 궁금한 여자 아무개님의 독촉으로 인한 궁금한 아가 아무개의 발악. 헉, 도망가자! 지금부텀 있어도 없는 척.
푸하하핫! 남자가여자를사랑할때하고 주어와 목적어만 바뀌었는데도 왜 이렇게 다르게 보일까요? (see also 어순이보여주는세상?) 어학 연습실에서 읽으면서 웃음 참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 -- 최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