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들의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각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Q: "재밌는 얘기좀 해봐~"
너무나 자주 만나게 되는 물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누군가에게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는 요구를 한다. 그리고 이 요구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 상대에 대한 인상의 한 부분을 규정 짓는다. 도대체 이 물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딘가 유머 코너에서 읽었던 글을 생각해 내려고 열심히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하는가 아니면 아는 거 없다고 하고 넘어가야 하는가 아니면 또 다른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상황에 따라 이 질문의 의도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A:- "뭐? 재밌는 얘기? 넌 도대체 뭐가 재밌는데? 이 썩어빠진 세상에서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만해도 힘들어 죽겠는데 재밌는 얘기가 있을 거 같냐? 난 그런 거 아는 거 없어. 재밌는 얘기 찾걸랑 스포츠신문 유머란이나 뒤적거려보지그래."
상대는 무지 황당해하다 못해 기겁을 하고 말없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 "남에게서 재미를 구하지 말고, 네 인생을 재미있게 만들어봐라."
Q: 사람도 광합성을 할 수 있나요?
A:
A:
- 이탈리아인을 비롯한 남부유럽인들은 대부분 휴일에 날씨가 좋으면 피크닉을 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햇빛을 받으며 에너지를 채우는 면에선 광합성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 먼저
광합성의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녹색 식물이 빛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전분(澱粉),당(糖) 등의 유기 화합물을 합성하는 일." 사람이 광합성을 했다는 표현은 대략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일광욕을 쬐는 행위를 은유적으로 "광합성을 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만약 광합성의 의미를 유기화합물 전체 까지 확장시킨다면 또한 옳은 표현입니다. 인체는 자외선을 쬐면 비타민 D를 합성해 내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진짜 식물이 해내는 광합성을 인체가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피부에 엽록체를 이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음식물의 섭취 뿐만이 아니라 빛과 물, 그리고 이산화탄소만으로도 에너지원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세포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공급을 허파가 담당하지 않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냥 엽록체에 갖다주어서 재활용시키면 될 테니까요. 그때까지 대체 엽록소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쩌면 온몸에 초록색 멍이 든 것 같은 피부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편리한 미래생활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섬뜩한이야기라고 해야겠습니다.
- 일광욕을 쬐는 행위를 은유적으로 "광합성을 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Q: 도대아: "도에 대해 아십니까?"
A:
A:
-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하여 도라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도가 아니다라 하였소이다. 도에 대해 아냐는 질문이 어찌 나올 수 있소? 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싶냐고 질문하시오 앞으로는 이만 나는 포덕을 행하러 다른 곳에 가야겠소. 나는 망우리의 본관에 기거하는 박선인이외다. (그리고 경멸하는 눈초리로 한번 쏘아주고 성큼성큼 걸어간다.)
-'도'는 '도'이겠지만 항상 '도'인 것은 아니다...ㅡㅡ;
'도'는 항상 '도'가 아닌 '도'이다'... ㅡㅡ;; ==3=3=3
- 예수님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