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과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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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6000055673]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라는 도전(?)적인 표어로 전북대 언론학 교수 강준만에 의해 시작된 월간지. 98년에 창간되었다. 홍차중독은 98년 문화인류학 수업중 수업자료로 사용되었을 때 처음 접했다. 98~99년 겨울 계절학기에 다시 접하게 되어 정기구독을 결심(?)하였고 지금까지 보고 있다.('98~99년 당시에는 월간이 아니었음'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인물과 사상'은 '단행본 인물과 사상' 시리즈와 '월간인물과사상' 두 종류가 있다.현재 단행본들은 '인물과 사상' 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오는 게 아니라 그 단행본의 주된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말을 제목으로 쓴다. 단행본 인물과 사상' 시리즈 중에 하나인 '부드러운파시즘'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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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호

지금까지 우익은 항상 단일한 실체 였다. '보수주의'라는 것의 근원적인 성격상 그랬기도 하지만, 그들은 굳이 힘써서 이념을 다듬고 논리를 개발행 할 필요가 없었다. 이념과 논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남들에게 나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 즉 나를 몰라주는 남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머릿속으로 무장하는 행위이다.(p.79)

인간 존재의 참된 의미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고, 추구하는 데 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 (p.207)

2002년 8월호

한국 사회의 그런 현실을 귀신같이 꿰뚫고 있는, 산전수전 다 겪은 한국의 부모들은 평소엔 사회가 다 썩었다고 개탄하면서도 자식들에겐 그 썩은 체제에 순응할 것을 요구한다. 당연하다. 사랑하는 내자식이 그 거대한 장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걸 어느 부모가 원하겠는가? 그래서 한국의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가르쳐 주는 처세술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게 바로 '경솔하게 굴지 말라'가 아닐까? (p.125)

미디어(그것도 주로 정권과 독점 자본의 손아귀에 놓여 있는 미디어)가 독자나 시청자의 머릿속을 거의 완벽하게 조율, 첨가, 삭제할 수 있는 '매체 공화국'의 시민들에게 과연 '자발적'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는 가? '자아'를 형성하는 세계관, 정치관, 사회관이 언론의 놀음에 휘둘리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우리는 결코 알코올 중독자의 술주정을 '자발적'이라고 하지 않는다. (p.137)

'단결(특히 위로부터 교묘하게 조작되어 주장되는)'이 언제나 배제를 낳는다는 생각에... (p.138)

2002년 9월호

....그런데 문제는 이런한 분위기에서 약자의 권리는 보장될 수 없다는 점이다. '누가 더 강한가?'를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사회 구성원들이 무한경쟁만을 평칠 때 약자는 철저하게 짓밟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주 상식적인 질문을 해보자. 오로지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와 약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며 그들을 평등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대우하는 사회 중에서 어느 사회가 더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가? (p.14)

나와 다르다는 것은 내가 존재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존재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p.62)

김동훈의 지적처럼 '일류대 입학자 〓 사회적 성공자, '일류대에 들어가지 못한 자〓열등감에 빠져 있는 사회적 실패자'라는 이미지나 '입시 성적 고득점자〓우수학생〓명문대생〓엘리트〓사회지도자'라는 상징 조작은 현재 일류대 중심의 상징, 시호, 이미지, 권력, 담론이 확고하게 재생산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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