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에대한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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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대한편견중에서 편견이 가장 심한 질환을 뽑자면, 역시 정신질환이 아닐까? 천재들은 모두 약간 미친 것일까? 미친 사람들은 모두 약간 천재인 것일까? 실재로 정신병 환자들은 정말 불행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불과하다.--아무개

맞습니다만, '미친사람'이란 말 자체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인거 같습니다. 정신질환자는 '미친사람'이 아닙니다. --SangHyuk

정신병은 병이다. 병은 고의적이든 무의식적 실수든 자기 탓에 의해 생기거나 아니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의 혹은 재수없는 외부 요인에 발병한다. 정신병의 발병 원인도 그렇지 않을까?

이상적인 사회나 교육이라는 것이 존재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상적이지 못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 이상적이지 못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게 정상입니다. 정신병환자는 좀더 특수한 환경에서 자랐거나, 혹은 특별한 능력이나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불행을 격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천재의 경우, 보통 교육 여건이 일반인들에 비해 특이한 경우가 많고, 남들에 비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나 능력이 더 많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더 괴로움을 겪는 듯 합니다. - Iron


정신병환자는 좀더 특수한 환경에서 자랐거나, 혹은 특별한 능력이나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불행을 격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신질환에서 환경의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경향은 정신병을 뇌의 기질적인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뇌의 화학적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으로, 당뇨병이나 다름이 없다는 시각인 것이지요. 따라서 현대의 정신과 치료는 고전적인 분석적 치료보다는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주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신질환자는 뭔가 특별하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도 당뇨병환자가 특수한 환경에서 자랐거나 또는 특별한 능력이나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요...--SangHyuk

우울증의 경우, 두뇌의 이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경우도 많고, 정확히 두뇌의 이상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자세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의사의 편의를 위해서 항우울증제를 쉽게 처방하기도 한다는 것으로 얼핏 들은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뇌에 이상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그것이 태어날 때부터 그런 것인지, 아니면, 우울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뇌가 변형될 가능성도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당뇨에 관한 경우도, 유전적으로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유전보다는 생활패턴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기도 합니다만..
무엇인가 특별하다라는 표현은 참 애매한 표현인데요.. 그들은 특별하면서 ,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상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사는 일반인들도 일정한계를 넘지 않거나 치료할 필요를 못느끼는 정신질환자라고 생각하구요. 이것이 심해져서, 좀 더 다른 정신 세계를 가지게 되면, 남들과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보고 사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들보다 더 집중된 인간의 정신 능력은 더 뛰어난 능력으로 발휘될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Iron 의 경우 시치료 라는 것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받으면서 그들은 뛰어나다고 굳건히 믿고 있습니다만 --Iron

일반적으로 질병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의 결과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여러가지 요인들은 크게 병인, 환경, 숙주로 나뉘어 집니다. 마찬가지로 정신질환도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입니다. 유전이라는 것은 이 중 숙주요인에 속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당뇨병의 예처럼 유전이라는 한가지 요인만으로 병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물론 유전병은 예외로 합니다만.) 우울증 역시 유전적인 인자를 포함한 모든 인자가 합쳐져서 생기는 병이므로, 날 때부터 뇌에 이상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요인들이 딱 들어 맞아서 우울증을 일으킬 조건이 이루어지면,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뇌가 변형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뇌에 기질적인 이상이 없이 생기는 일시적인 우울증은 잘 회복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기질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우울증을 일으킬만한 사건(실직을 한다거나...등등)이 트리거가 되어 기질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영후군의 아버님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십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으론, 그다지 어울리시는 직업은 아닌것 같습니다만-_-. (이야기가 자꾸 옆으로 새는데-_- 친구들은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이 분야를 택하셨다.-_- 라고들 하지요. 그런가요? :) ) 애니웨이 애니웨이, 아버님을 찾아오시는 환자의 절반 이상은 대부분 '우울증' 정도이고 (물론 우울증도 심각하겠지만), 정말 '미친사람 으로 보일만한' 환자들은 극히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주위 사람들이 아버님의 직업을 알게되면 조금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것은 사실이네요. 초,중,고,대학교까지, 수십년전에 익숙해져버린 것이지만-_-. 아참, 예전에 아버님이 집에서 쉬실때 어떤 환자가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_- 전화가 왔는데 아버님이 가스총을 쏘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_-. (이런적은 단 한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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