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어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노래듣기


아무도몰래 그날들은 지났고 난 눈을뜨면 지난밤을 잊었네
느낄수있는 또 할수있는게 별로없는 이곳

그것관 상관없이 내 가슴 뛰고 있었네
내나름에 방법대로 난 존재하며 너를 사.랑.해.

오..네가 없이 난 무얼 노래해 오..너없이 어떻게 노래해
오..네가 없이 난 무얼 노래해 오..안돼

난 언제나 외계인이었고 모든 소통에 벽을 느꼈네
너만이 듣고 너만이 알 수 있는 내 별의 말
|}}
[http]Boyish - Boom Boom Kid (asf)
[http]Boyish - mojo (asf)
[http]Boyish - 풍각쟁이 (asf) (이노래는 Korea.com 티저광고 첫편에 삽입되기도했지요)

내가 아는 코코어

마이 훼이보릿! :) dustysnob
무대의 별들은...스팽글인가부네...ㅜ.ㅜ; 아말감
추억의 스팽글이지요. ㅜ_ㅡ; dustysnob
스팽글에서 나눠준 수첩 아직도 잘 있어요 ㅠ_ㅠ; 미야코
미야코도 스팽글최후의 날 있었어요? 나도 그날 같이 밤샜는데..
아뇨, 그 전에 받았던 수첩예요, 98년?.. 역시 수첩이 많이 남았던 모양이네요 ^^; --미야코
역시 많이 남았던 모양.. :)
나도 전에 받았었어요..아말감
스팽글 너무나 그립군요.
버너드 버틀러도 스팽글 소식을 듣고 아쉬워했대요. ㅠ_ㅠ --미야코

코코어가 너바나 카피부터 시작을 했었죠?? 아마?? 아닌가?? --picxenk
코코어보단 위퍼가 곧잘 해왔던듯.

저번달에 허클베리핀 공연에 갔는데 코코어가 게스트로 나오더군요. 그때 첨 봤지요. 좋더군요. 지금 들어도 좋군요 --그놈

소개와 비평

네 맞습니다. 코코어는 처음에는 버거킹이라는 이름의 너바나커버밴드로 시작했지요. 지금도 해마다 4월, 커트코베인의 추모공연을 엽니다. 작년 스팽글에서 했던 추모공연에서는, 앵콜곡인 "smells like teen spirit"에서 이우성씨가 아끼던 기타를 뽀개버리는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지요. 너바나의 커버밴드로 시작해서인지, 초기앨범에는 grunge 특히, 너바나의 향기가 많이 나요. "아무래도" 같은 곡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ep앨범 "고엽제"를 지나, 2집 "boyish"로 오면서는 제대하고 슬슬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기타리스트 황명수씨의 곡이 많아지면서, 밴드의 색깔이 많이 변했습니다. "암스텔담"처럼 beck을 떠올리게 하는 곡도 있고, 포크느낌이 나는 곡들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요새는, 코코어가 공연도 자주 안하는데다가, 관람비도 비싸져서 (그 옛날 스팽글 시절에도 코코어공연은 좀 비쌌어요. 스팽글의 간판스타라서인지..) 돈없는 dustysnob은 코코어가 어떻게 변했는지 볼수가 없군요.

코코어가 음악적으로 뛰어나냐고 묻는 말에는 대답하기 좀 뭣합니다. 제가 음악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초기앨범은 정말 Grunge느낌이 확나거든요. 독창적이라고 말할수는 없지요. 그러나, 음악적 완성도나 독창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코코어 노래를 들은게 no more song이었는데, 이 노래는 코코어의 앨범에는 실려있지 않습니다. 어느 컴필앨범에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폭발할듯 출렁이다가, 그렇게 가슴만 뛰게 만들다가 잦아드는 이 노래에 며칠을 이상한 기분으로 보냈습니다. Fandom Gong 재창간호에서 코코어의 음악에 대해 말하길, "어머니한테 욕먹고 애인에게 퇴짜맞은 뒤에 들으면 오방"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래요. :) 폭발하지만, 그 폭발은 다른사람에게 향해있지 않지요. 폭발할수록 자기 안으로 들어오고 자기 파괴적이 되는 그런 느낌이에요. 내향적 폭발이라고 표현할수 있을까요. ('아무것도안할래아무것도안할래아무것도하지않고나는그냥있을래' '아무래도 아무렇게 되도 난 상관이 없어') 코코어 자신들은 "백수의 정서"라고 하는데, 그말도 맞아요.

우리나라 인디씬 초기의 주류라고 하면, Punk와 Grunge라고 할 수 있을텐데, Punk는 꾸준히 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Grunge는 지금 찾아보기가 힘들지요. 코코어도 지금은 색깔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의 코코어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지금의 코코어의 색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제가 아는 분은 "검은새의 정서가 죽었다"(검은새는 1집수록곡입니다) 라고 표현을 하셨지요. 변화의 바탕에는 우선 황명수씨의 곡이 많아졌다는 걸 들 수 있는데요, 두사람의 색이 너무 달라서 두개의 앨범을 만드는게 차라리 낫지 않겠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물론, 곡 하나하나를 보면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boyish앨범을 주욱 들으면 독특한 화학작용같은걸 느낄수 있어요. 나른하게 늘어지다가, 휘몰아치다가, 냉소하다가, 자학하다가...일종의 운동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이우성의 폭발적인 목소리와 황명수의 무게감있는 무심한듯한 목소리 역시 매우 독특하게 잘 섞여들어가지요. (이걸 가장 잘 느낄수 있는 곡이 2집 수록곡 "[http]mojo"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우성의 곡들도 예전과 달리 출구없는 막다른곳으로 질주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밝은 백수의 정서가 더욱 가미되었지요. ([http]풍각쟁이, [http]BoomBoomKid등) 아마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긴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이제는 코코어를 Grunge의 적자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코코어의 다양한 시도들이 아직 스펙트럼이라고 할만한지평을 펼쳐보이지는 못한것 같지만, 분명히 그 시도의 폭은 운동감을 느끼게 할 만큼 멋진것 같아요. --dustysnob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