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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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입니다. 이름하여 다큐먼트모드(이에 반대되는 글쓰기를 쓰레드모드라고 합니다. 웹게시판과 같은 개개의 필자를 구분하는 양식을 말합니다) 어떤 단어의 정의를 쓰는 것인데, 다수의 참가자가 글을 씁니다. 남이 쓴 말 뒤에 추가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긴 나와 남의 구분이 없습니다. 여러사람이 마음대로 글을 고치고 지우고 추가하면서 공동의 의식을 반영하는 하나의 글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절대 '나'라는 1인칭 주어를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마세요. 그리고 반드시 기억하세요. 여기서는 남의 글을 고치는 것이 허용되며 또 그것이 환영받는다는 사실을... 결국 이 정의는 노스모크에 들어오는 사람들로 대변되는 일종의 집단적 의식(스타트랙에 자주 나오는..)이 -- 만약 존재한다면 -- 필자가 되는 셈입니다. (see also 글쓰기의두가지모드)









1. 트렌드란?


어떤 것이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일반적 경향으로 가능태를 함의하는 현실태의 서술로 흔히들 "새로운 형식이나 취미 따위가 퍼짐, 또는 그런 경향"이라는 식의 무미건조한 사전적 정의를 사용함. 과거 70,80년대까지만 해도 주로 옷이나 머리 모양 등의 극히 피상적이고 즉물적인 감각적 대상에만 적용됐던 말이지만 이제는 집단화된 의식의 패턴, 소위 문화라는 허울아래 미화된 집단의 공통적 움직임을 설명하는 -- 그러나 성공적이지는 못한 -- 유용한 단어로 쓰이고 있다.

2. 2000년대의 트랜드 몇가지

2.1. 가요계의 립싱크와 이에따른 가창력 저하


조승모(조성모라고 안부름)가 조용필 수상 축하연 및 이미자 쇼에서 선배들 노래를 워낙 허접하게 불러서 각계의 비난을 산 것은 그다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배철수는 "립싱크"가 가져온 전반적 가요계의 가창력 저하라고 했다. SM은 립싱크도 예술이라고 항변하고는 있지만. 재미있는 건 별로 가창력도 없는 애들이 "얼굴이 잘 생겨서 뜬다는 이야기가 싫어서 정말 제 가창력으로 승부하려고 얼굴을 매스컴에 드러내지 않았어요" (조승모 포함)라는 이야기를 할 때이다. 가요 평론가 임모씨와 개인적인 자리에서 그는 "조승모 걔 노래 정말 못해"라고 말을 하곤 내심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 말을 정정하곤, "그래, 일반인 보다는 잘한다고 해주자"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 줬는데, 그 말이 승모를 더욱 불쌍하게 보이게 했다.
10대 가요제에 나온걸 보니 임창정과 비교되더라. 임창정은 음역이 넓지 않은 노래였지만 어쨋거나 안정적인 톤으로 좌악 소화를 하는데, 조승모는 막 삐꾸 나고, 저래놓고 가창력 운운,,을 하다니 심하다.

2.2. 인터넷 시대의 하이퍼텍스트적 글쓰기


저자의 엉성하고 허술한 껍데기뿐인 글쓰기를 테크놀로지에 기대어 위장해 보려는 시도가 많다. 여기에 익명성까지 더하면 금상첨화가 된다.

2.3. 청소년들의 자의식 고조


요즘 확실히..한창때는 십대로 내려갔다. 자신들의 특권을 찾아 열심히 뽐내고, 즐기려는 듯이 보인다. 그런데, 그 힘이라는게 너무나 나이를 기준으로한 또래집단의 힘에 의존하는듯이 보인다. 여럿이 떼지어 다니면서만 목에 힘주고, 똑같은 교복 맞춰입고서만 잘 나고, 뭐 그런 인상.. 그게 갈수록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개인들로서 커나가는거면 좋겠는데, 나이먹어도 여전히 또래집단에 필사적으로 끼어들어야하는듯.. 수영장 다니는 아줌마들 집단의 문화역시 수준이 비슷하다.

2.4. 언더문화의 자생력 강화


만화
그동안 언더 만화 별로 재미없었다. 네모라미도 첨엔 괜찮았었는데,,갈수록 히스테리. 즉, 뒤집기나 비판같은건 처음 한번은 재밌고, 두번째는 시들하며 세번째는 짜증이 나는 것이다. 몇년 전 나인이 창간되면서 새롭게 대중들에게 선보인 언더성향의 만화들도-이애림,양영순 등,,처음엔 신선했었다. 나중에 가니 밑천이 떨어졌지만. 그 후로 완전히 망하지 않을까나..했었는데 언더 문화잡지랑 결탁을 한 부분이 계속 이어지더니..요즘엔 인터넷을 본주소로 한 엽기 문화로 살아난게 아닌가 싶다. 인터넷이야말로 모든 언더들을 위한 터전이다..

음악
언더,,지금 별로 안 좋다. 90년대 후반 새로이 일어난 얼터, 펑크붐이 대단하긴 했지만, 사실 그때 첨 일어난 밴드들이나 지금 좀 유지를 하고있을 뿐, 말라비틀어지는 중이 아닐까나..-.-;; 언더에서 뜬지 한 3년 만에 크라잉넛 등이 새로이 쬠 대중적으로 뜨고,,뮤비도 심심찮게 나오고 하지만서두,,그다지 언더씬은 에너지를 느낄 수 없다. 쌈지가 너무 언더시장을 교란하다못해 앞으로 다 말아먹을 수도 있다고 봄. -.-; 쌈지는 이미지는 멋진데그간 몇년동안은지금은 불안 유발체다.

자본의 언더문화에 대한 공격 강화


2.5. 엽기성과 감춰진 것들에 대한 대중의 욕구


나우누리 작은 모임 제안 게시판에 "고환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한 사람 모임"이 일례.엽기 트렌드는 그저 몇년 전 '썰렁' 신드롬과 비슷한 급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이 사람들이 왜 그러나를 좀더 파고들어갈 수도 있을듯. see also 아말감칼럼 [http]엽기의역사

2.6. 커밍 아웃


성적 소수자들의 자아 -진정한 자신을 찾아 드러내는 것, 사회인들의 지식 수준이 높은 사회일수록 커밍 아웃에 대한 박해는 줄어든다. 역시 나우누리 작은 모임 게시판의 "동성모임 난 여자를 사랑해요"가 자랑스럽게 올라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적 "다양성에의 똘레랑스(tolerance)" 수준이 높아진 것을 역설한다.

2.7. 세계화 (Globalization)


인터넷의 확산과 수입개방으로 생활패턴이 세계화로 치닫고 있으나, 의식은 여전히 편리한 가족이기주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여 거루족이 양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2.8. 지역화(Localization)


인터넷의 확산이 진행되면서 비영어 페이지들이 영어 페이지를 앞지르고 있다는 설도 있으나, 심도있는 내용들은 여전히 영어권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예컨대 스위스 출신화가 PaulKlee의 인터넷갤러리 대부분이 영어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구체적인 지역화의 예가 필요할듯.

2.9. 세계화와 지역화의 양립


마뉴엘 카스텔스는 지역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행동하라고 했다. 과거에는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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