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드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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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토론모드. 흔히 유즈넷이나 웹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글 쓰기로, 디스커션(토론) 모드라고도 합니다.

  • 어떤 주제에 대해 일관되고 합의된 의견이 도출되지 않은 초기의 불안정 상태에 주로 사용합니다. 누군가가 새 페이지를 만들고 OpeningStatement를 쓰면, 그에 대해 각자가 의견을 쓰고 또 그 의견에 대해 쓰레드가 붙습니다. 만약 앞서의 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원래의 글에 끼어들어서 글을 쓰지 말고(처음 읽는 사람에겐 흐름을 끊을 수 있으므로) 다시금 그 글을 카피해서 인용을 합니다. 인용글과 자신이 쓰는 글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글 혹은 인용한 글을 이탤릭체로 표기하거나 겹따옴표를 칩니다.

  • 이 모드에서는 대부분 필자를 밝힙니다. 필자는 끝에 줄 두개(--)를 긋고 자신의 페이지로 가는 링크를 연결합니다. 필자가 밝혀진 글은 직접적인 수정을 가능하면 자제하도록 하고, 하게 되면 따로 복사를 해서 하고, 표시를 남기도록 합니다. 만약, 필자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익명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사람들의 해당 텍스트의 수정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며 또 환영하는 것입니다.

  • 한 무리의 글들이 서로 나름의 소주제로 묶인다고 생각이 들면, 가로줄로 해당 글들을 묶어 주고 굵은 글자로 소제목을 표시해 줍니다. 또한 자신의 글이 여러개의 문단으로 길게 늘어지는 경우에도 아래위를 가로줄로 나눠줍니다.

  • 이러한 쓰레드 모드의 글이 라이프 싸이클에서 노쇠기로 접어들고, 열이 식고,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면 앞 머리에 "요약"을 써주고, 전반적인 문서구조조정을 실시합니다. 목표는 "처음 읽는 사람이 볼 때 편하게"입니다. 하나의 페이지가 여러개로 나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정해진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해야만 합니다. 위키위키의 매력 중 하나는 이렇게 안정화된 페이지일지라도 외부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오면서 혹은 변이(mutation)가 일어나면서 다시 활성화 되고 불안정 에너지 준위로 돌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이미 존재하는 글에 "토"를 달 때 사용. 만약 자신의 커멘트가 간단하다면 원래 글의 중간에 이탤릭체로 글을 달거나, 혹은 들여쓰기를 해줍니다.댓글이 길어진다면 원래 글에서 자신이 '토'를 달 부분을 복사해 와서 문서의 끝에 붙이고 그 부분을 이탤릭체로 표시한 다음 그 뒤에 자신의 글을 적습니다.

  • 쓰레드모드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면 모의채팅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의 적용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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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100가지 특징

  1. 정사장면, - 키스를 하고 둘이 동시에 모로 쓰러진다, 창밖에는 갑자기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꽈당당! 천둥이 칠때 남자가 연인의 손을 찾다가 손을 꼭 쥔다,.

    키스를 하고 쓰러지는 것은 보편적인 생리적 현상이 아닐까 한다. 모로 쓰러지는 것은 낙하 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신체의 반사작용일 것이다. -- 임개똥

    날카로운 지적이다. 본인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 김반장

  2. 정사장면2 - 침대에 남자는 웃통을 벗고 하늘을 보며 허탈한 듯 담배(왜 여기 꼭 담배가 나와야 하나 -- 홍춘이)를 피고 있고, 모서리에 여자는 옷고름으로 눈물을 찍고있다.

  3. 두 연인이 이별을 한다,. 남자가 뒤를 돌아 한참으로 가다가 괜히 다시 돌아와 여자에게 키스를 한다. 이때 음악이 흐른다.

  4. 사랑하는 남자가 괜히 속을 썩이면(바람을 피운다던지) 여자가 삐진척을 한다. 그때 남자가 포옹을 하고 여자는 처음에는 삐진척하다 "몰라 몰라" 그러고 도리질을 치고 남자를 때리던 템포가 약해지다가 갑자기 안겨서 눈물을 흘리다 "나 버리면 죽어" 식의 멘트를 한다.

    ... -- 홍길똥

남자를 때리던 템포가 약해지다가
이 부분에 대해 운동학적인 면에서의 고찰을 살펴보도록 하자. 본인은 ... ....
... ... ...
... 그러므로 템포가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증명 끝. -- 엽기맨

엽기맨의 주장은 타당하다. 하지만 철학적인 면에서 볼 때는 템포가 강해지는 것이 좀 더 실존적인 접근이 아닐까 한다. -- 술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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