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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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간 지독한 편두통을 앓았습니다. 편두통환자들의 모임을 보니깐 제 경우는 뭐 죽을 소리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위안이...
편두통에 대한 경험들이나 나름대로의 치료법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 Malina

일단 진통제를 먹는 방법이 있겠군요... ^^
그건 정말 최악의 방법입니다. 진통제는 엄연히 임시대응책일 뿐이고, 병을 고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Iron

지금 편두통때문에 비실거리고 있습니다.어릴적에는 죽을병인줄 알았습니다.
산세계대백과에 따르면 전신권태, 두중감, 섬광암점, 식욕부진, 오심, 구토의 증세가 동반된답니다.
이번 편두통은 전신권태, 식욕부진, 구토가 동반되는군요.
편두통때문에 한의원을 찾은 적이 있는데, 한의원에서 설명해 준 바로는 저는 위가 좋지 않아서 편두통이 오는거라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에 편두통이 더 잦은 것 같습니다.
어쨋든, 편두통은 달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 aimnnd
저같은 경우는 위에 열이 많은 위열증으로 인해서 두통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고사리 나물이 많이 땡기던데, 알고보니 고사리가 위를 식혀준다고 하더군요.. - Iron

편두통을 가장 잘 일으키는 음식은 초콜렛이라고 합니다. 혈관성 편두통 환자들은 초콜렛은 쳐다보지도 않더군요....황원정

저는 보통 잠이 부족해 머리가 아픈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료법은 '잔다' 입니다. :) --kidfriend

Iron[http]심천사혈요법 중인데 효과가 좋습니다. 사혈에 대한 것은 [http]이글을 읽어보세요. 임시적으로 효과를 보실려면, [http]코침 도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몇번 앓아본 경험있습니다만..의학적으로 아직 원인이 규명안된 병이라는군요. -nyxity

황원정은 긴장성 편두통이 있습니다. 공부나 일때문에 피로해지면 목뒤의 근육이 굳어지면서 왼쪽(꼭 왼쪽만)머리가 콕콕 쑤십니다. 혹은 그쪽 머리에 가느다란 벌레 한마리가 들어서 몸을 뒤적뒤적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통증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벌레가 내려와서 내려와서 턱에서...사랑니쪽으로 들어갔다...그러면 통증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사라질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사라지면 그런식으로 약 30분동안 정신을 집중시키고 통증을 아래로 옮기면(황원정은 그렇게 표현합니다) 완전히 사라지곤 합니다.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정신이 딴데로 팔리면 다시 아프고...하여튼 그런식으로 치료되는 편두통이 열번에 3~4번 정도 있고, 나머지는 아무리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때는 자거나(상황이 될때) 약을 먹습니다. 아스피린 100밀리그램으로도 씻은듯이 사라지지요.(보통 아스피린 용량의 1/5) 그래선지 황원정의 어머니는 "엄살이야!"라고 딱 잘라 말하십니다. 아파서 눈물이 나오는데..ㅠ.ㅜ 어쨌든, 자주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있을때도 절반정도는 정신집중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아주 드물게 아스피린을, 그것도 소량을 먹으니까 별 걱정은 안합니다.
그 '벌레'는 가끔 '무한의 주인'이라는 만화를 생각나게 합니다. -- aimnnd

진짜 난치성 편두통(혈관성)은 증세가 대단합니다. 황원정이 병원에 근무하던 시절, 직원중에 편두통 환자가 한명 있었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갑자기 눈이 안보이거나(다음날까지) 시야가 약 10센치 정도로 좁아지고, 빛이나 소리때문에 괴로워하고, 구토, 구역질에 머리가 죽도록 아프답니다. 모든 종류의 진통제가 듣지 않고(미가펜같은 전문편두통약까지) 오직 신경안정제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조증상이 있어서, 편두통이 오기 몇분전에 알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본인은 속으로 "젠장, 또야?"라고 한답니다...^^;; 이럴땐 근무는 커녕 일상생활조차 못하게 되죠.. "진짜" 편두통 환자들은 이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진통제가 전혀 듣지 않는......황원정의 이 직장동료는 한약이고 양약이고 안먹어 본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효과를 본적은 없고....다만, 딱 10개월동안 그 편두통이 "완전히" 사라졌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임신기간 동안이었습니다...신기했죠..그 사람은 임신중에 편두통이 올까봐 몹시 불안해했는데...
네, 맞아요..전조증상이 나타나면..정말 정말..암울해집니다. 곧 다가올 고통에 대한 공포때문이지요. nyxity
혈관성 편두통의 대처법은(치료법은 없는고로) 1.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고 편안하고 느긋한 심리상태갖기 2. 초콜렛등의 편두통 유발물질은 절대 먹지 말기 3. 긴장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적당히 휴식취하기 4.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절망하지말고 편안한 마음갖기 "릴랙스..릴랙스"라고 스스로에게 타이르기.(이것 참 힘들것 같다) 5. 전조증상이 나타날때 자버리는 것도 좋다고 함-.-;; 6. 긍정적이고 밝게 살려고 노력하기..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황원정은 편두통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몸의 왼쪽 전체가 안좋습니다. 얼굴도 왼쪽에만 뾰루지가 계속 나고, 다리도 왼쪽다리만 아프고, 배아플때도 왼쪽만 꼬이고, 손발도 왼쪽만 차가워질때도 있고, 가끔 편두통일때 보면 왼손이 오른손보다 클때도 있습니다(부어서). "왼쪽에 뭔가 순환이 잘 안되는것 같아"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음....혹시 오른쪽 뇌에 뭔 일이 있나??^^;) 뭐, 그래도 사는데 지장은 없긴 하지만....
저는 프로그래머라서, 편두통이 제 신체가 가지고 있는 신경계나 순환계쪽의 버그가 아닌가 합니다. 그 버그는 운동과 훈련(마인드컨트롤을 포함한)으로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외형만큼 신경계나 순환계도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이 못생긴 사람, 코가 못생긴 사람이 있듯이 뇌와 관련된 신경계와 순환계가 못생긴 사람이 편두통이 잦은 사람이 아닐가요? 아마도 제 머리의 신경과 핏줄은 좀 못생겼나 봅니다. :) --aimn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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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심한 편두통으로 고생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처음에는 눈 앞이 깜빡깜빡하면서 사물이 잘 안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오른쪽 머리가 깨질듯이 아픕니다. 따라서 깜빡깜빡할 때는 미리 양호실로 갑니다. 일단 아프면 걷지도 못했거든요. 이렇게 반 년 정도를 지내며 증상이 없어지길 기다렸는데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약국에 갔더니 우황청심원 비슷하게 생긴 환약을 주었는데 그걸 먹고난 뒤로는 좀 나아졌습니다. 깜빡깜빡할 때 잽싸게 먹으면 통증이 안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그 약 이름이 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_-a. 그리고 그 뒤로 약을 먹지 않아도 편두통이 오지 않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된 시기가 태권도를 시작한 지 세 달 후와 대략 일치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혹은 저 개인한테만) 운동과 편두통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조원장
저도 검도를 할때는 편두통이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운동이 부족하고 혹사한다 싶으면 편두통이 잦아집니다. --aimn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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