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규정제2부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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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현 교육인적자원부)가 1988년 1월에 고시한 표준어 규정 제 2부 6장은 교과서를 [교과서]로, 김밥을 [김밥]으로, 효과를 [효과]로 발음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단어들은 2부 6장에 명시된 된소리로 발음해야 하는 조건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개는 2002년로 만 14년이나 된 표준어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어 규정 첫 항은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듯이 표준어 규정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말을 대변하는 것이어야지 일부 아나운서들이 맞추어 나가는 자격증 같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uzzlist는 이제 겨우 14년밖에 안 된 표준어 규정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와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다."는 다른 말이잖습니까? 기본 원칙만 정해두고 개별 사안은 따로 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사정하는 표준어도 14년 동안의 변화를 꽤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무개님의 주장은 마치 표준어를 규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어문정책도 미국식으로? :)
빗나가는 얘기지만 언어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표준어를 규정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를 통하여 표준어가 강요됨에 따라서 사투리가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 아닙니까.
표준어가 강요되는 현상과 표준어가 필요 없다는 논리는 다릅니다. 같은 말을 쓰고 있는 민족이나 나라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 혼란이 없고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표준어를 만듭니다. 이야기를 나눌 때 기준으로 쓰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말은 언제나 변하지만 어느 때, 어느 곳이든 옳은 표현은 있어 왔습니다. 서울에서 '책상'이라 쓰는데 제주에서 '걸상'이라고 쓴다면 서울 사람과 제주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어집니다. 화살은 표준어를 강요하는 현상에 둬야지 표준어 필요성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 까비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몇 년 전까지 '아까'란 단어를 '방금'과 동의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친구들이 쓰는 때 보면, 보통 '아까'는 '좀 전에' 내지는 '꽤 전에'정도의 의미를 담은 말이더군요. 작은 차이지만, 이런게 모이고 모이면 바벨탑 쌓다가 흩어진 사람들 꼴...이 날 것 같습니다.
PuzzletChung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See also: 과서교꽈서 김밥김빱 효꽈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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