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1주년이 다 되어가는 2003년 5월 21일,(이 날은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이 있은지 꼭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수원 vs 울산의 수원 홈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만 봐도 무슨 사태인지는 파악이 되셨으리라. 이 사건의 결과로 수원 구단에는 관중 통제 소홀로 경고조치, 이천수에게는 명예 실추와 비슷한 죄목(?)으로 300만원 벌금형이 내려졌다.
한일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언론에 의하면) 성숙한 축구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지가 1년이 채 안 되었는데, 정말 한국의 축구 문화가 그렇게나 칭찬받을만한 것일까? 한국의 축구 문화의 현주소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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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건 직전의 수원 vs 안양의 속칭 수도권 더비 경기때 걸린 걸개이다. 보기에 따라서 엄청나게 낯뜨거울 수도 있는 걸개를 가족단위로도 많이 찾는 수원 경기장에 걸었다는 데 대해 찬반논란이 분분하다. 저 정도 크기면 경기장 내에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다 볼 수 있는 규모. 수원 서포터가 2경기 연속으로 논란의 여지가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더욱더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