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적절할 지 모르겠군요. 한국적인 게임이라.. 우리 문화를 담고 있는 게임이라는 뜻입니다. 98년 아마추어 게임을 만들때,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한 환타지(식상하죠 요즘은) 온라인 게임을 만들면서, 다음번엔 우리 나라다! 라고 후배들과 이야기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 있는 게임의 외적인 면면만을 살짝 공개해본다면, 3D 환경에서 우리 나라의 부드러운 곡선미의 산과 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여러 꽃과 식물들의 오브젝트를 배치한 다음, 이쁜 텍스처를 입힌 초가집과 기와집, 절과 정자,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장승, .. 바람에 딸랑거리는 풍경, 멀리서 은은히 들리는 종소리, 새소리, 물소리..
그런데, 문제는 그래픽적으로 구현하는건 뭐 어렵잖겠지만 그 안에 의미와 재미를 담아내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어려운 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 (도깨비에 뿔이 없다는 사실을 듣고 도깨비를 어떻게 그래픽적으로 표현할까 고민해봤는데.. 헤헤.. 자꾸 일본 도깨비만 생각나고.. -_-) 단, RPG 의 핵심인 퀘스트는 정말 만들기 쉽더군요. 그 수많은 전설과 민담을 살짝만 응용해도.. 아..
그런데, 문제는 그래픽적으로 구현하는건 뭐 어렵잖겠지만 그 안에 의미와 재미를 담아내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어려운 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 (도깨비에 뿔이 없다는 사실을 듣고 도깨비를 어떻게 그래픽적으로 표현할까 고민해봤는데.. 헤헤.. 자꾸 일본 도깨비만 생각나고.. -_-) 단, RPG 의 핵심인 퀘스트는 정말 만들기 쉽더군요. 그 수많은 전설과 민담을 살짝만 응용해도.. 아..
두번째 문제는.. 머니머니해도 머니겠죠.
세번째.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이다. 이 명제가 참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많더군요. -_-;;
암튼 한국적인 게임. 역시나 저의 인생목표에 X위 안에 리스팅되어 있습니다. 헤헤.. --레이옷
지금도 게임 시나리오를 쓰곤 하지만.. 한국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정말 많은 게임 기획자들이 했을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만 하는 이유는..역시 돈이 가장 큰 문제이겠구..(6개월 걸려서 만들었으면 3000카피면 본전인데..그게 안팔리더군요..-_-;)..그리고 게이머들이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거겠죠.. 게이머들에게 매력없는 게임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니죠.. 사실 지금 한창 하는 디아블로2같은 경우만 해도 어디 사람들이 스토리 보고 하는건 아니죠..(렙99가 되도록 스토리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게임플레이 라고 하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죠..게임엔..
고백점프나, 다른 레크리에이션의 경우에도 외국인은 따라하지 못하는.. 한국적인 게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Astro
- 제가 다니는 교회에 호주에서 온 노란 금발 머리카락을 가진 외국인이 있습니다. 그 친구한테 묵찌빠를 가르쳐 주는데 절대로 못하더군요. 속도가 점점 빨라질수록 해매는.. ㅡ.ㅡ 퐁당퐁당도 가르쳐 줬는데 역시 못하더군요. ㅡ.ㅡ;;; 승과 패를 재빨리 구분해서 상대방의 손등을 재빨리 찰싹찰싹 쳐 줘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봐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놀이를 즐겨 했는데, 호주에서는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 꿈꾸는나무늘보
- 온라인 게임 거상은 정말 한국적인 게임입니다. 주제, 소재, 배경, 등장인물 모든 측면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리 소재로 게임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은 기획자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얘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화 신암행어사, 이영도의 환타지 소설 피를 마시는 새 를 보면, 우리 것으로도 대중과 세계를 상대할 수 있는 흥미로우면서도 세련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odai
미리내던가.. 망국전기란 게임이 있었는데.. 망했.. 나요?... -_-;
데모였던가 불법복제판인가-_- 잠시 해봤는데 꽤 괜찮다고 느꼈거든요. 패키지를 못 구해서 아직까지 못해봤지만.. -- 뮤즈캣
데모였던가 불법복제판인가-_- 잠시 해봤는데 꽤 괜찮다고 느꼈거든요. 패키지를 못 구해서 아직까지 못해봤지만.. -- 뮤즈캣
바둑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게임은 팔리게 만들기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러나 (21세기) 한국의 문화를 담고 있지 않은 게임은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가장 한국적인 게임은 리니지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만만치 않은 상대가 온라인 고스톱이고요. 레벨업 노가다와 아이템 매매, 대규모 공성전 등, 압축해서 말하자면 자본주의와 경쟁이 한국적 게임의 필수요소이지요. -- pocor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