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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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게시판의 [http]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2001년부터 적용).


한자교육은 당연히 해야한다.

글자의 해석적인 문제를 떠나서 감수성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우리가 아는 정자란 일반적으로 해서다. 난 해서를 공식적으로 남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한 용도이외에는 거의 안쓴다. 글의 부수가 꼭 오른쪽에 올 필요는 없다. 그리고 부수의 경우에도 참으로 많은 변형이 있다. 이체의 경우에도 옛날에는 상용한자이상으로 자주 썼다. 그러하던 것이 구한말들어오면서 한글의 표준화가 제정립되고 한자의 표준화가 정착되면서 현재의 상용한자체제로 들어온 것이다. 한글의 경우 주시경선생의 한글론이 채택되고(그분의 한글가로쓰기안은 채택이 안되었다.) 흔히 쓰이는 2000자내외의 상용한자가 채택되면서(물론 현재까지 조금씩 변경은 있어왔다.) 현재의 '2300자내외의 해서만 표준으로 쓰자!'가 된 것이다.
찬성할 수 없다. 한자는 어디까지나 글자이고, 글자의 목적은 의사 소통이나 지식의 전달이지 감수성 개발이 아니다. 감수성 개발은 부수적인 결과일 뿐인데, 바로 그 부수적인 결과 때문에 한자교육을 당연히 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정말로 감수성 교육이 필요하다면 감수성 개발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 한자 교육을 하는 것 보다 백배 낫다. 또, 한자보다는 순 우리말을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감수성 개발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말이 다 잊혀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감수성을 위한 한자 교육인가. 한자는 필요한 사람, 그리고 한자가 좋은 사람만 배우면 된다.
감수성 개발이라는 부수적인 결과 조차 한자의 영향이 아니라 한자를 통해서 만들어진 책이나 글로부터 얻어진 결과이다.
감수성이랑 거리가 먼 것같군요. 그보단 오히려 한자는 지식습득에 아주 유용하죠. 한자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자로 쓰여진 단어가 아니더라도, 한글로만 쓰여진 단어라도 사전없이도 대충 의미파악이 가능해지죠 -- 안형진


감수성이랑 거리가 먼 것같군요. 그보단 오히려 한자는 지식습득에 아주 유용하죠. 한자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자로 쓰여진 단어가 아니더라도, 한글로만 쓰여진 단어라도 사전없이도 대충 의미파악이 가능해지죠 -- 안형진

나는 이것이 "한자를 배워서" 된 결과인지 의심하는데, 단어 실력이 는 것은 한자를 배우면서 얻어진 "한국어 형태소에 대한 지식" 때문이지 한자 때문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자를 공부하면 물론 한자에서 물려받은 한국어 형태소들을 알아차리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이 한국어 형태소를 익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히 좋은 방법일 수는 있다.) 마찬가지로 라틴어 공부는 로망스 계열 언어의 단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예를 들어) aqua- 같은 접사들을 아는 것을 라틴어 공부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단지 영어의 형태소인 것이다. --서상현


동양학에는 상극론과 상생론이 있는데 이러한 '극도'의 수렴은 상극론의 일단으로 생각될 수 있다. 탄허스님이나 일부선생이나 증산선생등이 공언하셨듯이 이제 세상은 상생론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극론은 수렴과 질서와 통일로써 대표된다. (물론 이는 체계질서론에서 그러하다는 뜻이며 조직적으로는 반대로 극도의 분화형태를 이룬다.) 상극론에 따르면 한자의 부수는 왼쪽에 꼭 써야하고, 획은 정확히 순서대로 적어야 한다. 글자는 해서만 적어야 하고 2300자 상용한자내에서 글을 골라야 한다. 상극은 단순한 '서로 극하기'가 이나라 순서와 방향과 사용제한까지 정확히 제시하는 철학적인 체계이다.
반대로 상생론에서는 이러한 체계가 무시된다. 아니, 무시되는 것이 아니라 초극되는 것이다. 갑골문에 보면 앞도 없고 뒤고 없고 부수도 제마음대로 생긴대다가 아무대나 붙어있다. 그런 카오스적인(이말도 점점 매직워드가 되어가는군-_-)글은 카오스적인 감수성을 기반으로만 성립될 수 있다. 걸레스님이 감수성교육을 위해서는 전서를 공부하라고 했다. 전서에는 달이 있고, 해가 있으며 동물들이 뛰어놀고 있다. 그러다가 갑골문으로 가면 앞과 뒤가 없어져버리고 땅과 하늘이 바뀌어버린다. 바로 질서의 붕괴가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은 무리지만... 언젠가는 아이들의 초중등 교과목에 전서나 갑골문기초강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서는 이후에 가르쳐야 한다.)

'글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체계만이 아니라 감수성이기도 하다.'



요즘은 해서이체와 전자를 주로 더 공부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금석과 갑골까지 배우고 싶다. 이건 나중에... 좀더 자세히 적어야지.





DeleteMe 한자 교육에 대해 이 페이지에 나온 의견에 불만이 많은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써야겠다. --서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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