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 Club (1999)
감독: David Fincher
주연: Edward Norton, Brad Pitt
감독: David Fincher
주연: Edward Norton, Brad Pitt
그나마 가장 최근에 본 에드워드 노튼의 영화가 파이트 클럽이다. 이 영화도 참으로 독특한 영화아니라면 서러울 영화다. 분위기도 그렇고.. 세팅이나 편집, 기술 등등.. 정말이지 시각적으로 놀랄만한 그런 영화 중의 하나. 보는 사람에게 거의 숨쉴 틈을 주지않는 팽팽한 긴장감의 유지..
아주 단조로운 그의 존재가 카리스마적인 표류자인 브래드피트를 만나면서 전면적인 변화를 겪게 되는 카프카의 일벌과 같은 인물을 연출한다. 이 영화에선 AmericanHistoryX에서보다는 카리스마가 훨 약한 역이다. 아니 첨엔 오히려 상반되는 인물이랄까. 너와 나 우리들처럼 나약하고 단조로운 존재말이다. 그래서 첨엔 약간 적응이 안되지만... 역시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그가 무언들 못하겠는가..
청년기의 허무주의로 꽉찬 분위기는 반-파시즘 또는 반-컬트로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마찬가지의 순응주의인 과잉남성성 이데올로기에도 많이 의존하고 있다. (아.. 정말... 지나친 남성주의... 근육.. 지하.. 폭력.. 퍽..윽..악.. 피 주르르.. 으... )
끝부분이 '반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어수룩하고 앞부분하고 너무 논리적으로 매치가 안되는 (sort of doesn't make sense..) 것과, 전능하면서도 파괴적인 수퍼인간이 결국은 개개인 각자의 인간적인 삶에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는 휴머니티에 대한 깨달음이 "너무 늦게" 나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산
이 영화 정말 재밌죠,,특히 그 초반부터 잠깐씩 사람 숨을 조이는 그 '사물에 대한 애무'컷이랄지..^^;; 급속히 다가가는 그 장면 때문에 정말이지 오랜 만에 쇼킹했습니다. 아말감
저두 이 영화 정말로 재밌게 봤습니다. 그냥 비디오 가게에서 아무 생각없이 빌렸었는데, 운이 좋았던것 같네요~ -- 지원
이 영화 정말로 괜찮은 영화다 나에게는 놀라움으로 다가왔다---bites
마지막 반전이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훌륭한 점은 이 억지스런 반전을 앞부분에서 이미 예고했다는것.. 처음에 주인공이 상담실에 있을때, 브래드피트가 갑자기 아주 잠깐(거의 0.1초) 나타났다가 사라지죠.. 이때 눈 깜빡한 사람은 못봤을텐데.. 저도 볼때 필름이 잘못된줄 알았어요. 근데, 저같이 생각한 사람이 있을까봐 영화는 중간에 친절하게 일부러 삽입했다는 걸 설명해주죠.. 브래드피트가 야한 장면을 애들 영화 사이에 삽입하는 장난을 치면서요.. 결국 앞에서 브래드피트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건 감독이 일부러 그랬다는 걸 설명해 주는 거죠.. 그럼 왜 그런 장면을 일부러 넣었느냐.. 하면, 바로 주인공이 이때부터 맛이가서 헛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걸 의미하죠.. 결국 처음부터 브래드피트는 주인공의 환상이었다는 것을 영화는 말해주고 있는거죠.. 이렇게 생각하면 뒤의 반전이 그리 어거지는 아닌듯.. --이현호
브래드피트의 모습이 순간순간 비추는 것은 영화초반에 꽤 많이 나타났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나오고, 집단상담치료 할 때도 나오고.. 에드워트 노튼이 브래드 피트를 만나기 전에 몇 번은 그런 삽입장면이 있었던 것 같애요. 처음엔 비디오 테이프가 고장난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한 세번쯤 이렇게 나오니까 의도인가보다..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초반의 삽입이 에드워트 노튼이 헛것을 보기 시작했다기 보다는.. 뭐 같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서서히 자아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함을 암시한다고 생각했지요. by 열혈여아
마지막 장면을 볼 때마다 아말감은 늘 가슴이 메어지는 아픔이랄까.. 응어리를 느끼곤 합니다. 누가 썼는지는 까먹은 SF소설이 생각나서요. 인류가 모두 망하고 한 과학자만 남았는데, 이 여자가 철덩어리들을 가지고서 공룡들을 만들죠. 자궁도 만들고 거시기도 만들고..황량한 지구 위에 이 두 생물?만 쏘다니는데, 나중에 아마도 이 철로 만든 공룡들이 번식을 할 겁니다. -.-; 이런 황당한 스토리가 왜 떠오르며, 왜 가슴이 저리느냐고요? 네, 아마도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고 나면 공감들을 하실지도..-0^; 소설 제목은 찾아보겠습니다. -아말감
기억인양작업을 재촉합니다. -_-/ 제게 이런 식으로 소개하는 건 여인네의 육탄 돌격보다 더한 유혹이랍니다. --kz
이 책 한참 찾았습니다. 팻 머피의 '무척추동물의 사랑과 섹스 (Lova and Sex among the Invertebrates)'입니다. 예문에서 나온 사이버섹스라는 상당히 야시꼬리한 의도가 분명한 제목의 단편선 세번째로 실려있습니다. 실린 이야기는 상당히 선진적인데, 번역한 사람이 후진적인지 여자들이 몽땅 다 남자들한테 존대말해주는게 참으로 배알꼴려 세번 이상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책 제목, 오히려 책의 아름다움을 망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Yes24 독자비평에도 '책 제목에 현혹되지마라'라고 경고를 합니다.. ^^;;) 수록 작가 : 마이클 해밍슨, 진 울프, 커트 보네거트, 팻 머피, 프레드릭 폴, 데이비드 제럴드, 조우 핼드먼, 마누엘 반 로겜, 할란 엘리슨 ps - 근데 아말감님. 철덩어리로 공룡 만드는 거 아니야요 으흐흐. --worry
물질문명에 지배당하고 거대기업들에 세뇌되어버린.. 야성이 거세된 현대인의 (조건반사적인 일상) 모습을 하나둘씩 깨트려나가는 구도적(?)영화..집착,소외,자유,깨달음의실천...그리고.. -- 잘정리못하고있는라이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