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ToReadABook과 Joy of Reading으로 유명한 Charles Van Doren이 썼다. 문학과 수학을 함께 전공한 그이답게 철학사, 과학사, 정치사, 예술사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백과사전적 글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으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과 영어 독서 토론회를 몇 달 했었다 -- 사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해 보기 위한 일종의 토큰 역할을 했다. 나름대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심각하게 읽을 책은 못되고 화장실에서 읽기에 딱 좋은 교양서다. 영어 훈련의 면에서 본다면 영어권에서 소위 교양인들이 쓰는 어휘를 구비하는 데 이런 류의 책이 매우 유용하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 브리태니커만한 게 없겠지만. 같이 HowToReadABook을 쓴 Mortimer J. Adler의 Six Great Ideas나, 여유가 있다면 그가 편집한 브리태니커사의 The Great Books, The Great Ideas 시리즈도 몇 년 정도의 계획을 세우고 읽어볼만 하다. --김창준
영화 <퀴즈쇼>는 이 책의 저자 Van Doren 이 친 사기를 내용으로 하는 겁니다. 퀴즈쇼 사건 이후로는 콜롬비아대학에서 잘리고 브리테니커 편집장으로 갔다죠. 똑똑하긴 똑똑한 사람인데.. 무덤까지 가지고 가고 싶을 비밀을 전세계에 쪽판 '지식인'의 기분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네요.. 참 흥미롭습니다.. --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