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수법중에 TPR (Total Physical Responses)라는 것이 있다. 주로 언어교수 초기에 사용할수 있는 방법으로 학습자가 직접 말을 하기 보다는 교사의 명령에 따라서 행동하면서 언어를 익히는 것이 그 핵심이다. 아주 쉬운 예로, 교사가 "Stand up, please" "Sit down, please"라고 말하면 학습자는 말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이를 행동화하면서 차츰 언어를 터득해가는 방법이다.
TprVariations A ¶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일련된 행동을 보여준다.(교사 대신에 동료학생이 이런 행동을 해도 좋다). 학생들은 그 행동을 눈으로 읽으면서 자신들의 언어로 상황 설명을 해 나간다.
- He(Tom) stands up.
- He(Tom) goes to the door.
- He (Tom)opens the door.
- I stand up.
- I open the door
- I turn around
그런데 이런 작업을 할경우, 언어 패턴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삼인칭 현재동사를 일관성있게 연습하게 한다거나, 특정명사를 중심축으로 계속 변형을 만들어 가게 한다거나, 혹은 인칭 대명사를 축으로 연습을 하게 할수도 있다.
어떤 '축'을 이용해 일련의 작업을 해 나가면,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장의 패턴과, 그속에 내재하는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를 하는 성인들도 역시 이런 방법으로 혼자 혹은 친구와 짝을지어 연습해볼수 있다. 혼자 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혼자 창밖을 보면서. There goes a man. He is walking. He is looking around. He is holding a bag. Now He is getting on the bus...이런 식으로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혹은 친구와 교대로 사람들의 풍경이나, 소리가 제거된 화면을 보면서 익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