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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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0521427088][ISBN-8946020539]

에르빈 슈레딩거가 쓴 생명과학의 고전. "생명체는 뭔가 특별하다."는 환상을 깨고 순수히 물리-화학적인 관점에서 생명을 보고 있다.

그는 생명체를 물리학의 결정론적인 세계로 끌고들어가려는 시도를 했다. 원래 그는 기괴한 궤변의 달인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이 책 역시 많은 궤변으로 질문의 정답을 우회하고 있다. (책의 주제를 관통하는 말인 질서로부터의 질서가 이를 대변해준다. 우리는 생명체라는 복잡한 시스템이 무질서로부터의 질서를 보여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크릭이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말은 반쯤만 맞는 말이다. 그는 이렇게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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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왓슨을 포함) 이 책에 대해 알고 있었고, 생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도 있다는 생각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LinusPauling 의 생각을 따르고 있었고, 폴링이 틀리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

그리고 현대에도 흥미로운 가정은 많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있는 책이다. --김우재


원래 생명이란 무엇인가 What is Life 란 제목은 DNA 구조가 밝혀지기 전, 슈뢰딩거가 어디에선가 했던 강연 제목이었다. 그리고 그 강연 내용을 책으로 다시 발간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었다. 왓슨과 크릭을 포함해서 많은 생물학자들이 슈뢰딩거의 강연에서 동기부여를 받고 연구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슈뢰딩거는 이 강연에서 양자역학이라는 일종의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생물학으로부터 (양자역학에 비견되는) 무언가 새로운 원리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밝히고 있다. 직접적으로 그 생각이 맞아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DNA 구조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현재의 유전체연구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 되었으니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 JikhanJung
슈뢰딩거의 What is Life가 여러 학자들에게 영감을 줬듯이, 컴퓨터/인터넷계에도 그런 글이 있습니다. 1945년 The Atlantic Monthly에 실린 VannevarBushMoa:AsWeMayThink입니다. DougEngelbartTimBernersLee, TedNelson 등 모두 이 글의 영향을 받았죠.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특히 부록으로 달려있는 "슈뢰딩거의 문제점" 부분이 유익했습니다. 공부를 더 한 후에 다시 읽어보면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비전공자인 아무개가 이 책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읽었으니까 뭔가 적어보았습니다. :)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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