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now all that I know, and some more, so YouAreMySuperset. (and I'm your subset)
당혹감. 우리는 간혹, 나와 전공 분야가 다른 사람이 나보다 내 전공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으면서, 또 그 자신의 전공에 -- 내가 잘 알지 못하는 -- 대해서도 빠싹한 경우를 접하게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외치게 된다. YouAreMySuperset!
어떤 사람은 이런 사태에 직면해서, 신은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을 되뇌이고, 좌절감과 자포자기를 합리화 하며, 또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의 약점을 억지로 찾으며 자기만족을 구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이런 자극을 기회로 삼아 자만심과 매너리즘에서 깨어나고 더욱 정진하려 노력한다.
We say S is a superset of T on D (when D is a well-defined domain of propositions that are true), if and only if
K(S,D) ⊃ K(T,D), with K(X,Y) defined as
K(X,Y)={p|p is a proposition that X knows in Y} (when we say someone knows a proposition p, p is in his/her belief-set and p is true, in the modern epistemological sense)
But don't take it serious since it's a joke after all.
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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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플라톤은 죽었다, 지구는 움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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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플라톤은 죽었다, 지구는 움직인다 }
철수는 여기서 "지구는 움직인다" 밖에 알지 못하고, 영희는 "지구는 움직인다"와 "플라톤을 죽었다"를 모두 알고 있다면, 우리는 D에서 영희가 철수의 superset이라고 (또한 철수는 영희의 subset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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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et and subset are all mathematical notions. If and only if S is a superset of T, T is a subset of S. Don't confuse them with willy-nilly humanistic values. --AnonymousDo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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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know라는 단어가 어떤 광범위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잘 모르나, 제 생각도 그러네요...단지 지적,학문적 영역뿐 아니라 인간의 마음자리와 그 느끼는 바, 구체적 생활의 지혜등까지 포함하는 전반이라면 하는. 그런데 그렇다면 도대체 그런 존재가 가능한 것일까요? 그리고, 그것을 정말 '아는'이가 있다손 쳐도, 아니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타인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가 있는 것일까요?
동일인이 아닌 이상 경험상의 세부적인 느낌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대 대상으로 포함시키기는 어렵겠죠? 더구나 나의 오류나 다소 중성적인 판단에 대한 부분을 모두 포괄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닐 수 있지요. (반면, 오류를 통해 체득한 지혜나 가치중립적인 사실에 대한 판단에 있어 월등함 등은 상정해 볼 만하죠.) 지적, 윤리적, 미적 대상으로서 가치(value)에 한정하는 포함관계라고 설정해 둔다면 실망이라고 하는 문제는 나로부터 기인하는 것이지 superset에 대한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참으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짐작되지만 우선은 여기까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예수"의 제자라는 이름으로 핍박받고, 고난의 길을 가고, 죽어갔는데 그 "예수"는 이 세상 모든것을 다 알았던걸까? 아무런 결함도 없었던걸까? 설령 세간에서 말하는 지식은 일천할지라도, 내가 그에게서 의미를 찾을수 있고, 그로하여 내가 나날이 배워가고, 성장해갈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간적인 약점, 결함, 불완전함등 제 3자가 보기에 시시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나에게 있어 Superset이 될수 있는게 아닐까. 때로 이세상에는 나보다 학력도 떨어지고 나이도 어리고, 인간적인 단점이 많이 보이건만, 여전히 나보다 위대해보이고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그렇다면 이런이를 Superset이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스승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superset은 아니거나, 일시적으로 그를 superset으로 여기지만 언제까지나 그렇지는 않다고 단서를 붙일 수 있겠지요. 분명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누군가가 superset(씩이나)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어떤 의미에서는 누군가가 나의 superset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여부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그를 superset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의 자세 혹은 과정 속의 의미로 해석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어로 직역하면 "나는 너의 부분집합이다!"인가요?
see also 찬성을위한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