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좋아하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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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좋아하는 대상이기 보다는 싫어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 그렇다고 좋아하는 벌레는 하나정도 있겠죠 ?

내가 좋아하는 벌레, 좋아하는 이유


무신 : 나는 풍뎅이를 무척 좋아한다. 어릴 때의 추억이 가장 큰 이유겠는데, 공원에 가는 길에 참나무 한 그루에 늘상 풍뎅이 대 여섯마리가 있었다.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큰 크기의 검은색/황토색/녹색의 다양한 색깔에 황금빛 가루무늬가 흐트러져 있는 등딱지를 가진 놈이, 느릿느릿 기어가면서 서로 밀치고 신나게 수액을 ㅤㅎㅏㅌ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손으로 잡아서 눌러보면 밀쳐내려는 그 무지막지한 힘을 느껴본 적이 있나 ? 이유 불문. 난 풍뎅이가 넘 조타 :)

아말감 : 나비. 너무 좋아한다. 너무 예쁘니까. 어려서 들은 '나비소녀'라는 노래 지금도 좋아한다. 나비 그린 티,나비 브로치, 나비 목걸이, 나비 귀걸이 등을 사들이거나 선물받았다.

daybreak : 벌레든 곤충이든 뭐든지 좋다. 벌레에 대한 혐오감이 거의 없는 이유는 벌레에 대한 선입견이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너무나 다양한 벌레를 거의 장난감처럼 취급한 데에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송충이, 지렁이, 거미, 땅강아지 등 종류를 안가리고 다 좋다. 단, 모기나 독거미, 진드기와 같이 직접적으로 인체에 해를 가하는 벌레와 바퀴벌레는 예외이다.

하이레느 : 곤충중에서 뽑으라면 별로 생각나는건 없지만, 벌레중에 찾으라면 역시 거미밖에 없는것 같다. 특히 작은 거미. 큰 녀석은 용서가 안되어도 작은 녀석은 오히려 앙증맞다. 애완용(?)으로 기르는 털 많은 큰 거미도 멋있다고 느껴진다. 직접 만지면서 키울 수 없다는 점이 걸리지만.

윤구현 : 거미. 나무나 돌 틈에 동그랗게 집을 짓는 거미를 좋아한다. 그제도 방아깨비 한 마리 잡아서 간식으로 줬다. 거미가 밥먹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스럽던지....

nyxity : 장수풍뎅이. 그 뿔이 너무나도 황홀하게 멋있다. 일본에서 카부토무시라 불리우는데 일본사람들의 이 장수풍뎅이사랑도 만만챦다. 어렸을쩍 몇번 길러봤다.

뱅기 : 거미를 좋아했다(거미는 곤충은 아니다). 현재는 모르겠다. 자연과 담쌓고 지낸지가 오래되서.... 학부 때 거미를 전문으로 채집하면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거미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자연에 자유롭게 살고 있는 거미들은 특히 무늬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종이 많다. 그중에서도 여덟혹먼지거미를 좋아했다. 화려한 색을 한것은 아니지만 거미줄위에 가지런히 먼지를 모아 그위에서 위장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고, 현미경으로 혹의 수를 세는 것을 좋아했다(물론 8개다 :) ). 좀변태스러운가? :))

DrFeelgood메뚜기를 좋아한다. 이유라면 맛있다는 것이다. 메뚜기들을 잡아 등쪽의 갑각을 살짝 짝들어내고 안쪽으로 강아지풀을 꿰어 묶고 집에 와서 볶아 먹었었다. 도시락 반찬으로 싸 간 적도 있었다. 초고급 안주로만 맛을 볼 수 있다는 소리도 어디선가 들었다. 좋아하는 이유로 정말 1차원적으로 보이는 맛있음에 따른 메뚜기 선호... 하지만, 메뚜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면서 마음이 풍족해지고 따뜻해지는 나의 감정은 맛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메뚜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

picxenk : 사마귀를 좋아했다. 두번 알을 부화시켜봤는데 가족들은 엄청 싫어했다. 특히 수백마리의 어린 사마귀가 내 방을 돌아다닐 때.

tjsrl :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등은 쾌적한 생활을 위해...사정권에 들어오는 순간 사살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환경 조건들이 별 문제 없이 돌아갈 때 '쾌적한' 환경 구현을 목적으로 한 것일뿐 싫어해서는 아니다. 쾌적한 환경보다 외로움을 처치하는 것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저런 벌레?들도 내곁에 끌어안고 싶을 정도로 좋다. 그럴 때는 내가 벌레인지 벌레가 인간인지 분간이 안될 지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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