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선 이런 말이 2개지? --nonfiction
하나는 우리말이고, 하나는 한자어입니다. 감사라는 말이 한자어이지요. 대부분의 우리말 어휘는 순수한 우리말과 한자어, 모두가 존재합니다.Aragorn은 고맙습니다를 더 선호합니다.
이게 뉘앙스가 조금 다릅니다. 가령 웃어른께 격식을 갖춰서 인사를 할때 똑같은 ThankYou의 의미라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완고한 어른일 경우 "배워먹지 못한 놈"이라고 속으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어르신들은 더 고운 말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말이고, 하나는 한자어입니다. 감사라는 말이 한자어이지요. 대부분의 우리말 어휘는 순수한 우리말과 한자어, 모두가 존재합니다.Aragorn은 고맙습니다를 더 선호합니다.
이게 뉘앙스가 조금 다릅니다. 가령 웃어른께 격식을 갖춰서 인사를 할때 똑같은 ThankYou의 의미라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완고한 어른일 경우 "배워먹지 못한 놈"이라고 속으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어르신들은 더 고운 말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 신세대는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뉘앙스 차이를 별로 인식하지 못할수도 있고, 앞으로는 별 차이없이 사용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감사합니다'는 되바라진, 시덥지 않은, 혹은 건방진 인사쯤으로, '고맙습니다'는 좀더 겸손한 표현쯤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에 덧붙여, "감사해요, 고마워요"는 "~합니다, 습니다"보다 격이 떨어지는 말로 취급됩니다. 언젠가 대학 선배가 교수한테 "저희들 모임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가 그자리에서 꾸지람을 듣고 언어교정을 받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Jimmy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완고한 어른일 경우 "배워먹지 못한 놈"이라고 속으로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 아직까지는 '감사합니다'는 되바라진, 시덥지 않은, 혹은 건방진 인사쯤으로 ...
공감하기 힘들군요. 개인적 체험의 일반화 아닐까요? OrICouldBeWrong. --김창준Aragorn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낮은 정도의 고마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더 높은 정도의 고마움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일상적인 경우에는 고맙습니다, 공식적인 딱딱한 자리에선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말에 비해 한자어에 더 예의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ragorn의 어휘감각으로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백화점에서 형식적인 인사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더 친근하고 마음을 담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둘을 바꾸어 써도 크게 어색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산과 뫼라는 말이 있습니다. 둘다 같은 말이지요..그렇지만 뫼라는 말은 현제 많이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산이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 상당히 자주 쓰이는 축에 속하는데도 말이지요. 그렇지만 왜 같은 한자어와 고유어인 둘은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그게 궁금했었는데... 나중에야 본질문을 하는 멍청이-nonfiction
뫼가 쓰이는 예가 있습니다. 산에 사는 돼지를 산돼지라 하지 않고, 멧돼지(묏돼지) 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밖에도 또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고한글 에서 "고" 와 "마"는 상당히 차원이 높은 것을 지칭하는 말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마"누라(왕의 여자), "마고"성(천계와 지계의 경계에 있는 세계), "곰", "가미"(신)- 따라서 고맙습니다는 뭔가 사람의 잘 안되는 일을 하늘의 차원에서 이루어 지게끔 도와준 신의 행위에 대한 사람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다 더욱 고도의 표현이라 여깁니다. --슈
'검' '감' '가미' 모두 신이나 우두머리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금의 금이 검에서 나왔다고 하기도 하고, 감은 땅을 뜻하기도 한다는군요. 감이 후에 가미로 변해서 일본의 카미(신)이 되었다는 말도 있구요. -- Nair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