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구조/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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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기에 앞서...

'추가'부분은 초판이 쓰인 칠년 지난후 쓰여졌으며 초판에 대한 비평가와 독자들의 여러 반응에 대해 어떤 '변'의 형식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쿤은 그의 주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으며 다소 미흡했던 주장들에 더욱 세련된 문구와 설명방식을 첨가했다. 또한 이 후판을 초판과 함께 책에 싣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최대한으로 중의적 표현을 줄이는 동시에 어느 정도의 과감한 어휘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쿤이 책을 발간한 후 좀더 넓어진 경험의 폭과 이론의 개진을 거친 결과를 책의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가다듬어 완성한 글이기도 하다. 저자가 문장전개와 상황 설명을 위해 후기에서 다시 언급한 앞의 장들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최대한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면서 새로이 추가된 내용들과 후기를 통해 좀더 명확한 설명이 되는 부분에 좀더 비중을 두겠습니다.

2. 내용의 요약과 논의

쿤은 후기에서 다음과 주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임을 언급했다. 후기에서의 논의는 원문의 주요난제들이 집중되는 패러다임의 개념에 대한 것으로 시작한다.

제1절에서는 패러다임과 과학자 사회의 구조를 다루며 이것에 대해 첫번째로 논의하는 이유는 패러다임의 개념을 과학자 사회의 관념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며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유의미한 결과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함이다.

제2절에서는 패러다임이라는 용어의 첫번째 의미인 "어느 주어진 과학자 사회의 구성원들에 의해서 공유되는 신념, 가치, 기술 등을 망라한 총체적 집합"에 대해 논의해보며 이 의미는 다분히 사회학적이다.

제3절에서는 공유된 예제로서의 패러다임에 대해 다룬다.

제4절과 제5절에서는 과학자 사회 집합의 구성요소를 가리키는 의미로서의 패러다임이 불러일으킨 패러다임 논쟁중 쿤이 과학을 주관적이고 비합리적인 활동으로 만들었따는 비난에 대해 언급한다.

제6절에서는 이 책에서 전개된 과학관이 철두철미한 상대주의적 입장에서 서술되었다는 것에 대한 '변'의 성격을 가지며,

제7절에서는 비평자들이 지적한 서술적 양식과 규범적 양식 사이의 혼동에 대한 검토와 함께 다른 토릭들에 간해 간명하게 논평하면서 끝맺는다.(과학 이외의 분야들에 대한 합당한 적용 여부의 정도)

2.1. 패러다임과 과학자 사회의 구조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본질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환성을 띠고 있다.

{{|하나의 패러다임은 어느 과학자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그 무엇이며, 또한 바꾸어 말하면 하나의 과학자 사회는 어느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이런 순환성은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에 어려움의 원천이 되고 있다.과학자 사회는 패러임들에 우선적으로 의존하지 않고도 형성될수 있어야 하며 그 다음, 주어진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을 세밀히 검토함으로써 발견될 수 있다. 그렇기에 다시 책을 쓴다면 과학자 사회의 구조에 관한 논의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을 것이라고 쿤은 말하고 있다.

먼저 과학자 사회의 직관적 개념에 관해 간단히 밝혀보면, 과학자 사회는 과학 전공 분야의 종사자들로 구성되며 대부분의 다른 영역의 경우와는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과학자 사회의 구성원들은 유사한 교육과 전문적인 전수를 거치게 된다. 이런 결과로 과학자 사회는 매우 다양한 수준으로 존재하게 된다. 물론 가장 최고의 규모는 모든 과연과학자들의 사회이며 이보다 낮은 준위에서 다양한 과학 전문 그룹들이 존재한다.(물론 가장 유능한 학자들은 동시에 또는 잇달아서 그런 여러 그룹에 속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한 간접적인 예는 물리학과 화학 두 분야에서 각각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중 경험적인 문제들이 출현하는 것은 유기 화학자, 고체 물리학자, 고에너지 물리학자 등의 그룹보다 낮은 준위의 그룹이다.그룹의 준위 관계가 분명치 않아 정확한 기준을 둘 수 없어 책의 표현을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나중에 이 발제문을 고쳐주셨으면...개인적으로 마음에 차지 않는 표현이라서

이런 유형의 과학자 사회는 이 책에서 과학 지식의 생산과 확인의 주역으로서 소개한 기본 단위들이며 패러다임은 그런 그룹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그 무엇을 말한다. 이 책에서 설명한 과학의 여러 가지 성격들 중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패러다임으로 화제를 돌리기에 앞서, 과학자 사회의 구조에만 관련지을 필요가 있는 일련의 주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장에서 표현한 패러다임 이전 시대로부터 패러다임 이후 시대로의 이행은 이런 과학의 성격들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이다. 이런 이행이 일어난 후엔 여러 갈래의 학파들이 주어진 분야의 지배를 두고 겨루는 등의 패러다임 이전 시대에 있었던 소모보다는 다수의 학파가 하나로 수렴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양식의 과학 활동이 시작된다.(2장에서의 내용 참조) 두 번째 문제는 과학사학자들에게는 보다 중요한 것으로서, 과학의 주제 내용과 과학자 사회 간의 이 책에서의 암묵적인 일대일의 확인관계에 관한 것이다. 이는 저자가 되풀이해서, '물리광학', '전기', '열' 등이 연구의 주제내용을 명명한다는 이유 때문에, 과학자 사회를 명명해야만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런 논지가 허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대안은 이들 모든 주제를 물리학 집단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확인(identification)은 통상적으로 검증(examination)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오늘날에는 단일하고 광범위한 과학자 사회의 주제 내용인 것이 과거에는 다원적 집단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0utcryer가 보기에는 이런 예가 오히려 과학자 집단이 주제를 중심으로 재편성되었음을 보이며 이를 통해 현재의 그룹에 있어서는 과학의 주제 내용과 과학자 사회 간의 일대일의 확인관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쿤이 든 예를 살펴보면 19세기 중엽 이전에는 물리학 집단이란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것은 이전에 분리되어 존재하던 두 부분의 집단, 즉 수학과 자연철학(실험 물리학) 사이의 합병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예를 살펴보면 어느 주제를 다루기 위해 각각의 집단에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다루고 있던 범주들이 하나의 주제로 '헤쳐 모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또한 과학의 구성은 주제 중심적이며 앞으로도 영향력 있는 새로운 주제가 등장한다면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 등의 자연과학의 각각의 범주가 새로운 형태로 합병되어 이전의 자연과학과 양립할 수 있다고 본다. 과한 추측이 될 수 있겠지만 생각을 좀더 확장하면 시간이 가면서 과학의 주제 중심적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일대일의 대응관계를 확인하기는 더욱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과학과 혁명은 둘 다 과학자 사회에 기초한 활동이기에 그것들을 발견하고 분석하려면 오랜 시간 과학자 사회가 변화하는 사회 구조를 우선적으로 벗겨보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 경우인 정상과학에서는 패러다임이 과학의 주제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한 그룹의 종사자들을 다스리며 패러다임 지향형 또는 패러다임 파괴형 연구에 관한 어떠한 고찰도 우선 책임이 있는 집단 또는 집단들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과학 발전에 대한 분석이 그런 방식을 접근될 때, 결정적인 주의를 요하는 초점들이었던 몇 가지 난관이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 쿤은 물질의 이론에 대한 비평자들의 지적을 그 이론이 어떠한 과학자 사회를 위한 특수영역이나 주제가 아니었으며 다수의 전문가 그룹을 위한 수단이었다고 분석함으로써 패러다임의 영향력에 대한 논쟁을 해결함으로써 그것을 증명해 보였다.

즉 어느 단일 집단도 그 구성원들이 반드시 물질의 이론에 동의해야 하는 유형의 토픽이 아니었다는 말이며 또한 동의에 대한 필요성은 과학자 사회가 수행하는 일에 달려있음을 19세기 전반 돌턴의 원자론이 받아들여진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런 과학자 사회 구조에 관한 보다 명확한 묘사는 혁명이 그룹 공약에서의 모종의 재정립을 포함하는 특이한 유형의 변화라는 것에 대한 인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장에서의 마지막 수정은 위기가 한결같이 혁명에 선행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내용인데, 쿤은 이 책에서의 논의가 위기가 혁명에 절대적인 필수 요건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그는 마지막으로 위기란 그것을 겪고 그리고 때로는 그 결과로서 혁명을 거치게 되는 그 과학자 사회의 연구에 의해서 발생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To be continued, suddenly I can't write in korean on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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