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편적이라고 전제하는 많은 것들은 사실은 서구의 근대화 과정의 특수성에서 태어난, 그에 기반한 것들이다.
그러나
보편성은 존재한다.
- 인간사 자체의 보편성
- 전지구의 자본주의화와 함께 진행된 것은 강자의 법칙의 보편화였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완력을 동반하는 힘에 기초한 것이지만 사회의 구조와 인간의 의식구조에도 깊이 침투한다.
- 개인의 의식 속에도, 제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또 이에 열린 사고를 한다고 해도 보편성에 대한 의지가 있다. 외부에서 강요되는 보편성에 대해 받아들이기도 하고 반대도 하면서 적절한 선을 조율하고, 또 이를 남들과 공유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때 자기가 가진 '보편'의 상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는 인간사의 많은 과정들에서 파생된 지역적이고 특수한 것임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발전은 서구화와 상관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