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인생은 게임이다.
삼국지 씨리즈 (KOEI) ¶
역사 소설 삼국지. 중국 뿐 아니라 동양의 고전이 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을 배경으로 일본의 KOEI 사에서 만든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쉽게 말해 땅따먹기).
이 게임은 원작인 소설 못지않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이 소년들에게는 포부와 꿈이 될 수도, 나이먹은 사람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정치적인 방법일 지는 몰라도, 그러나 이 게임에서 우리는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 천하통일의 첫번째 열쇠는 장수들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나 하나만 잘나서 되는 것이 아니고, 주위에 많은 인재들이 있어야한다. 옛말에도 유유상종, 근묵자흑 등 친구를 잘 사귀라는 교훈을 주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
-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멀어진다.
친한 친구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거나, 상경사가 있을 시 찾아가 주어야한다. 그것이 마음에서 우러난다면 더 없이 좋은 것이고, 특별히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다라도 -_-; 항상 관심을 가져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직장에서 동료나 손 아랫사람을 대할 때, 군대에서 후임병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잘 못이 있으면 반드시 엄하게 다스리되, royalty가 떨어지지 않도록, 혹은 마음이 내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가끔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신경을 써주고, 위해준다. 항상 마음을 써 주는 사람을 누가 싫어하겠는가.
- 한번 떨어진 명성은 회복하기 어렵다.
친구와 약속을 항상 늦는다든지, 하기로 한 약속을 잊는 다든지, 비밀을 쉽게 남에게 말한다든지, 남의 험담을 많이 한다든지.. 이런 일을 계속하면 그 사람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나중에는 회복이 어려워진다. 인생사가 힘들어진다.
7 정도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엔딩의 비장함. 결국 모든 것은 돌고 돈다?
메탈기어 솔리드 (Konami, Playstation / PC) ¶
코나미의 과거 (MSX) 히트작 시리즈의 PS, PC 판. 영화같은 게임의 완성도와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반성하게 만든다. 인터네셔널판이라고 불리우는 영문판의 경우에는 대사의 난이도 등도 듣기능력의 함양을 위해서 좋은 편이다. 자막도 나오므로 편하게 게임할 수 있다.
주어진 운명이란 것, 죽음으로 흐르는 인간에게 그 죽음이란 것에 대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유전자의 배열이 아닌 그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과 그로 인해서 얻는 교훈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