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바나다카시 지음
저자의 책에 대한 편집광적 기록과 함께 책을 많이 읽은 저자가 밝히는 책에 고르는 법, 읽는 법. 그리고 책의 미래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
다음과 같은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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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독서법:
실전 독서법:
- 책 사는데 돈 아끼지 말아라.
- 비슷한 주제의 책들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
- 책 선택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도중에라도 그만두어라.
- 읽다가 그만두는 책이라도 일단 페이지만은 끝까지 넘겨보라. 뜻밖의 발견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있다.
- 속독법을 몸에 익혀라.
-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아라.
- 가이드북이나 서평에 현혹되지 말아라.
-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거기에는 본문 이상의 내용이 숨겨지고 있는 일이 있다.
- 끊임없이 의심하며 읽어라.
- 새로운 정보는 꼼꼼히 체크해라.
- 의문이 생기면 원본 자료를 확인해라.
- 난해한 번역서는 오역을 의심해라.
-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책이야말로 만인의 대학이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찬찬히 읽는다. 끝까지 읽는다. --oaks의 독서방법론
홍차중독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활이 참 재밌었다. 서고 때문에 아파트 새로사고 옮겨가고 등등을 해야하다니 -_-;; 오토마톤 관련 부분이 맘에 들었다.
plz see also Auto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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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처리의 세계에 오토마톤(automaton)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어떤 내용이 입력되었을 때 자동적으로 특정한 출력이 이루어지는 구조인데, 단계가 낮은 수준의 오토마톤의 예로 자동판매기의 구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면 특정 상품이 나오는 그런 구조입니다. 인간의 정신, 그리고 행동이라는 것은, 대략적으로 이 오토마톤 부분과 자동화 되지 않는 의식화된 행동 부분의 두 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적으로 볼 때 인간의 일상적인 행동은 대부분이 자동화 된 행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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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처리의 세계에 오토마톤(automaton)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어떤 내용이 입력되었을 때 자동적으로 특정한 출력이 이루어지는 구조인데, 단계가 낮은 수준의 오토마톤의 예로 자동판매기의 구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면 특정 상품이 나오는 그런 구조입니다. 인간의 정신, 그리고 행동이라는 것은, 대략적으로 이 오토마톤 부분과 자동화 되지 않는 의식화된 행동 부분의 두 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적으로 볼 때 인간의 일상적인 행동은 대부분이 자동화 된 행동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 잡는 법을 처음 배울 때는, 손가락 하나하나를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배웁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면 젓가락 잡는 법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젓가락을 사용하여 식사를 합니다. 운전 교습소에서 처음 운전을 배울 때도 다음은 클러치, 다음은 방향 지시등 하고 정신을 집중하면서 운전을 하지만, 이것이 익숙해지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일상적인 행동이란 대부부분 이처럼 자동화된 부분에 의해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분명하게 의식하면서 모니터하여 결과를 남기는 것은 아주 미미한 부분입니다. 최근 뇌 과학의 발전으로 점차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동화된 부분은 주로 소뇌를 제외한 뇌 세포의 수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무척 정밀한 조직입니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그것을 완전히 습득하여, 의식하지 않더라도 행동이 가능해지는 단계의 수준에 이르면, 그 때까지의 절차가 모두 소뇌에 저장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매일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새롭게 학습한 지식은 자동화 부분에 저장하면서, 다시 다음 학습을 향해 의식을 돌립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적 욕구의 수준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오토마톤 현상에 만족하여 곧 학습에 대한 의욕을 상실합니다. 새로운 것은 이제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으며,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오직 여러 가지 육체적 쾌락을 즐기거나 맛있는 음식에 탐닉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TV를 보면서 실없이 웃으며 살아가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는 나지만, 30대 정도가 되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반면, 지적 욕구의 수준이 높은 사람은 어떤 것이 오토마톤화되고 나면 자신의 의식을 새로운 곳으로 이끌어, 다음에는 이것을 , 그 다음에는 저것을 학습하려고 찾아 나섭니다.
인간은 오토마톤적으로 행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팔과 다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나중에 전혀 생각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적 호기심을 발동시켜 의식화한 행위를 행동으로 옮겼을 때는 그 기엇이 아주 선명하게 남습니다.
인간의 정신, 인격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그 사람이 가진 과거에 대한 기억의 총체에 의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게바로 접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과거 기억의 총체, 경험의 총체입니다. 오토마톤화된 자신에게 만족하고 있는 사람의 기억과 의식의 내면은 텅 빈 채 단지 그날그날의 행위만이 흘러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에게 남겨지는 본질이라고 할 만한 것이,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인간으로 남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지적 욕구는 그 사람의 본질을 형성해 가는 가장 근본적인 구성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문 34~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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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된 행동" 단어를 보고 적습니다. 설득의심리학을 보면 사람중 교묘히 그런 것을 이용하는 상술이 있기에 경계해야 된다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동물이라고 정의합니다. --JrCho
신현일은 이 책의 도움을 나름대로 많이 받았습니다.
정리를 해 보자면
1. 책을 사서 이 책을 읽다가 나한테 맞지 않으면 과김히 포기할 수 있는 자신을 얻었습니다.
3.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말 것이며 많이 읽어라.
4. 더 생각해보려니 기억나는게 잘 없네요.
결론은 책 중간쯤에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듯한 얘기가 있어서 좀 눈에 거슬리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 자기 전에 한번 살짝 읽어봐야겠네요.
정리를 해 보자면
1. 책을 사서 이 책을 읽다가 나한테 맞지 않으면 과김히 포기할 수 있는 자신을 얻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과하면 안되겠지만, 돈 주고 샀으니 끝까지 봐야 한다라는 자기 스스로의 제약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2. 고양이 빌딩 참으로 멋있었습니다. 3.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말 것이며 많이 읽어라.
4. 더 생각해보려니 기억나는게 잘 없네요.
결론은 책 중간쯤에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듯한 얘기가 있어서 좀 눈에 거슬리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 자기 전에 한번 살짝 읽어봐야겠네요.
AnswerMe 7.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아라. Why? What? (영어를 쓰는사람들은 왜? 왜 그렇지? 하지 않고 무엇때문에? what?한다죠? )--아무개
한별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 특정 용어, 문구, 문단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 맥락을 파악하라.
- 자신의 생각을 메모할 경우, 특정 부분만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하지 말고 책전체를 이해하고 판단하라.
- 메모를 하면 읽는 속도가 느려진다.
- 기타 등등.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꼭 메모를 하고 싶다면 책을 다 읽고 나서 메모를 위해 다시 한 번 읽는 편이 시간상 훨씬 경제적이다. 메모를 하면서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 다섯 권의 관련 서적을 읽을 수가 있다. 대개 후자의 방법이 시간을 보다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구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적기 위해 메모를 합니다. 되도록 흐름이 끊기지 않에 아무곳에나 막 메모를 해놓는
습관이 있었는데...'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아라.' 정말로 도움되는 말일까요? 아직도 그래야하는 느낌이 오지않네요..:) --Cubic
습관이 있었는데...'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아라.' 정말로 도움되는 말일까요? 아직도 그래야하는 느낌이 오지않네요..:) --Cubic
munikang의 독서습관
1. 책을 고르는데 있어 돈은 아끼되 시간은 아끼지 마라.
2. 책을 읽는데 있어 생각은 아끼되 시간은 아끼지 마라.
3. 책을 보관하는데 있어 책장공간은 아끼되 정은 아끼지 마라.
2. 책을 읽는데 있어 생각은 아끼되 시간은 아끼지 마라.
3. 책을 보관하는데 있어 책장공간은 아끼되 정은 아끼지 마라.
위 습관대로 독서생활을 할경우
- 책을 살 일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돈이 아껴지지요, 대신에 이것저것 책들을 마니 구경함으로 책 고르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 책을 읽을때 아무생각 없이 읽게 됨으로, 독서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어려운 철학서적도 한번에 읽어버리지요 물론 아는건 하낫두 없습니다. 대신에 독서시간이 짧아짐으로 해서 같은시간에 더 많은 량의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전집도 한번에 읽어버릴 수 있습니다. 제가 두어달동안 철학전집을 읽었지요(20권) 물론 읽고나면 제목과-저자 정도만 기억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지적-허영을 부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더욱이 아무생각 없이 읽으므로 어떤 책에 대해서도 못읽을 거라는 두려움 같은거 전혀 없습니다. 글짜 읽는게 어려운건 아니까요.~~
- 책이 집에 현저히 없어집니다. 아끼는책 절대로 없습니다. 지적-허영은 책의 보관량으로 부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더욱이 지금 막 산 책이 절대로 보관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즉 남들에게 책장에 꼿아서 보여줄 수 없는 것이므로 오직 나를 위한 책을 선택합니다.
결국 저의 독서습관은 "책을 읽는 것은 지적-허영을 위한 것이다"란 의미에 충실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책을 사는데 제일 중점을 두는 것은 책의 두께와 종이의 질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품격과 가격중 가격을 우선하여 나머지를 결정합니다. 왜냐면 비싼책은 저처럼 가난한자의 지적-허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못됨으로 그런것은 부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고 절대 비싼책을 안삽니다. 그런데 저는 가치있는 것은 언제나 공짜라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것이 가치있다고 믿지요. 이 이론에 따르면 값싸고 종이질 좋고 두껍지 않은 책이 바로 제가 읽어서 적당한 정도의 지식들을 담고있는 것이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간이 나면 더 의견을 첨부토록 하지요)
예를 든다면, 정말 가치있는 물-공기-바다를 즐기는데 있어 우리는 아무런 돈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술집에서 수십만원의 돈을 지출하지요 하룻동안의 가치없는 일을 위해서요. 따라서 가치있음과 지출비용과는 역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독서습관도 이에 따라 하고 있습니다. --munikang
iamsam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책사는데 돈 아끼지마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말자.
꼭 읽고 싶은데 구할 수 없거나, 오래 오래 소장하며 보고 싶다면 돈을 아껴선 안된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고, 한두번 읽고 말 책을 일부러 욕심내서 소장할 필요는 없다. 짐이될 뿐이다.
1. '책사는데 돈 아끼지마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말자.
꼭 읽고 싶은데 구할 수 없거나, 오래 오래 소장하며 보고 싶다면 돈을 아껴선 안된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고, 한두번 읽고 말 책을 일부러 욕심내서 소장할 필요는 없다. 짐이될 뿐이다.
참 재미있는게 있어요. 대부분의 교수님 방에 가보면 연구실이 책으로 가득한데, 해마다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책이 꽂혀 있어요. 먼지도 뽀얗게 쌓여있고. 장식처럼보여요. 아, 의사들도 그런 분 자주 있어요.
2. 속독은 일부러 하는게 아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속독은 어느정도 절로 됩니다. 자신의 역량이 빠르게 그 내용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억지로 삼킬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책에 따라 정독할 필요가 없는 책도 있지만. 일부러 시간내서 읽을 정도의 책이라면 천천히 곱씹어 읽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속독은 어느정도 절로 됩니다. 자신의 역량이 빠르게 그 내용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억지로 삼킬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책에 따라 정독할 필요가 없는 책도 있지만. 일부러 시간내서 읽을 정도의 책이라면 천천히 곱씹어 읽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견해까지는 아니고. 읽다보면 퇴사의 변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 볼때는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나름대로 감화되서 정신나간사람처럼 책을 보다가. 회의가 들어서 그 부분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초인적으로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정보를 수용할수 있을정도로. 초인적인 생각. 단순히 남독이나 다독만이 아닌 사색의 중요성이라는걸. 느꼈달까. 결국 정보를 해석하는건 인간이고 그 자신의 역량의 문제라는것도 간과할수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천천히 읽기를 권함'의 저자는 다치바나 타카시의 독서법에 대해 비판을 하던데. 뭐랄까 그 부분을 읽어보고 다치바나 타카시가 단순히 많이 본 사람 뿐만이 아니라. 많이 생각해 본 사람이 아닌가 하고 문득 생각해 봤습니다. 역시 독학의 길은 참 어렵다는 느낌. -- 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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