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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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공부하는 식으로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듯이 지금 당면한 특정 주제를 집중 공략하는 공부법.

(좀 과장해서) 수학을 백과사전을 보고 공부하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하나라도" 잘 하게 되면 다른 것들도 잘하게 될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하지만 모든 걸 잘하려고 큰 마음먹고 가나다부터 공부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이 공부법은 동경대 노구치 유키오 교수가 자신의 저서 "초학습법"에서 소개한 바 있고, 최근 일본의 초등학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을 이용해서 수학 과외지도를 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았고, 그로 인해 그 학생은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다.

원동연 박사인지, 이면우 교수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분들의 저서에서도 동명의 공부법을 본 기억이 난다. OrICouldBeWrong. --김창준

앗!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다면 어떻하죠?^^--Embryo
오! 낙하산은 반드시 펴집니다. 재미가 있는데 펴지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인라인스케이트의역학을 통하여 저는 물리학지식과 스포츠과학을 확보할려고 시도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의역학을 통하여 인라인스케이트도 더 알게 되고 과학지식도 훈련하니 이보다 더 좋은 공부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백과사전보다 도서관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이유를 알게 되면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왜 집합과 행렬이론을 배우는지 이유를 알게 되면, 확률과 통계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게 되면, 재미있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공부는 자신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낙하산이 펴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 너무 빨리 내려와 어질어질한 이정호

위키도 어떻게 보면 낙하산공부법 :)

내가 아는 어떤 선생님은 생경한 단어나 개념을 접하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찾아보신다. 예컨대 "양자"란 말을 자주 들었는데 뭔지 모르겠다 싶으면, 물리학 교과서를 보는 게 아니고 바로 백과사전을 이용해서 "양자" 항목을 찾는 것이다. 그 글을 읽다가 다시 모르는 게 나오면 또 해당 항목을 찾아 읽는다.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대부분 큰 맘 먹고 기초부터 공부하려고 했다가는 자신이 원래 알려고 했던 것에 도달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리기 일수다 -- 그리고는 그 대상에 대한 이해는 또 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게 된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아주 권위있고 정통한 정보의 보고다. 과거에는 물리학 항목 일부를 아인슈타인이 직접 썼을 정도로 그 수준이 보장된다. 낙하산공부법을 사용함에 이런 정통한 백과사전은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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