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경쟁이자 전략이다. 바둑이나 포커, 축구 경기나 온라인 게임 등 게임의 공통된 특징을 꼽자면 한 사람의 전략(행동)이나 게임의 결과가 곧 다른 사람의 전략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포커에서 내가 아무리 좋은 패를 들었어도 상대방이 나보다 더 좋은 패를 들었다면 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혹은 내가 나쁜 패를 들고도 배팅을 크게 하면 다른 이가 겁을 먹고 물러설 수도 있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의 전략적 행동에 영향을 받는 경쟁적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하자는 것이 곧 게임이론이다. 군비경쟁이나 무역분쟁 등 다양한 경쟁적 상황과 이에 대한 전략을 분석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에 게임이론은 경제학을 중심으로 정치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연구되어 왔다. 사회가 경쟁과 협력으로 더욱 복잡하게 얽힐수록 미래의 예측과 전략 수립을 위해 그 중요성이 크게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게임이론의 기초적인 개념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제로섬 게임과 논제로섬
게임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게임 형태가 바로 제로섬(Zero-sum)게임이다. A와 B가 포커를 쳐서 A가 만원을 땄다면 B는 만원을 잃은 것이다. 게임을 통해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다면 그만큼 손실을 입은 사람이 생긴다. 즉 이익과 손실의 합이 0이 되는 것이 제로섬 게임이다. 그러나 단순한 게임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이익과 손실의 합이 0이 되지 않는 논제로섬(Nonzero-sum)게임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익과 손실의 비율이 같다 해도 그 효용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논제로섬 게임에는 모두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논제로섬 게임의 대표적인 예제로는 아래 죄수의 딜레마가 유명하다.
2. 죄수의 딜레마
두 명의 공범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심증은 있지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었다. 순순히 자백을 받기 위해 담당형사는 마침내 두 명의 용의자 A와 B를 각각 다른 방에 두고 취조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이 두 명의 용의자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최선의 선택은 A와 B 둘 모두 입을 굳게 다물어 풀려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됐을까? 결과는 둘 모두 자백하면서 5년의 형을 살게 된다. A의 입장에서 보자. B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혼자 침묵하고 있다가는 자칫 죄를 뒤집어 쓰게 될 위험이 따른다. 자백하면 1년으로 징역이 줄어든다는 유혹도 따른다. 가장 큰 위험을 피하는 것이 모험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A로선 B가 자백을 하건 부인을 하건 상관없이 자백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이점은 B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둘 다 자백하면서 좋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이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 모형은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비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 국가간의 군비경쟁이나 정치 선거에서도 이러한 게임 구도를 종종 살펴 볼 수 있다.
3. 도적적 해이와 역선택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역선택(Adverse Selection)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 도덕적 해이란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불리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화재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거나, 은행에서 주택자금용으로 대출받은 돈으로 위험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다.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란 이와 반대로 상대방의 특성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리한 거래 상대자를 맞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위의 상황이라면 보험사와 은행이 역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해 무성의한 병원을 찾게 되거나, 성실하지 못한 점원을 뽑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은 비효율성 등으로 시장실패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점원에게 매출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거나 일정한 책임을 부여하는 등의 '조건부 계약'이 그 한 방법이다.
게임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게임 형태가 바로 제로섬(Zero-sum)게임이다. A와 B가 포커를 쳐서 A가 만원을 땄다면 B는 만원을 잃은 것이다. 게임을 통해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다면 그만큼 손실을 입은 사람이 생긴다. 즉 이익과 손실의 합이 0이 되는 것이 제로섬 게임이다. 그러나 단순한 게임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이익과 손실의 합이 0이 되지 않는 논제로섬(Nonzero-sum)게임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익과 손실의 비율이 같다 해도 그 효용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논제로섬 게임에는 모두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논제로섬 게임의 대표적인 예제로는 아래 죄수의 딜레마가 유명하다.
두 명의 공범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심증은 있지만 결정적인 물증이 없었다. 순순히 자백을 받기 위해 담당형사는 마침내 두 명의 용의자 A와 B를 각각 다른 방에 두고 취조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1)만일 네가 자백하면 최대한 정상 참작해 너는 징역 1년으로 해주겠다.
2)네가 자백하지 않고 네 동료가 자백하면 네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징역 10년을 살게 될 것이다.
3)너와 네 동료 모두 자백을 하면 징역 5년이 된다.
4)만일 둘 모두 굳게 입을 다물고 범죄사실을 부인하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날 것이다.
2)네가 자백하지 않고 네 동료가 자백하면 네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징역 10년을 살게 될 것이다.
3)너와 네 동료 모두 자백을 하면 징역 5년이 된다.
4)만일 둘 모두 굳게 입을 다물고 범죄사실을 부인하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날 것이다.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역선택(Adverse Selection)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 도덕적 해이란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불리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화재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거나, 은행에서 주택자금용으로 대출받은 돈으로 위험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다.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란 이와 반대로 상대방의 특성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리한 거래 상대자를 맞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위의 상황이라면 보험사와 은행이 역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해 무성의한 병원을 찾게 되거나, 성실하지 못한 점원을 뽑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은 비효율성 등으로 시장실패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점원에게 매출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거나 일정한 책임을 부여하는 등의 '조건부 계약'이 그 한 방법이다.
갈등구조 양상을 띈 그룹A와 B.
2人제로섬게임.
이 구조는 좀 처럼 해체되기 어렵다.
화합,양보,타협,절충,상호이해 따위는 애초에 있지도 않고 있을수 도 없다.
인간의 언어는 경제이다.
갈등구조해결도 경제언어로 성취된다.
양 그룹의 극대만족유도는 바로 그 것의 요체가 되는데, 그 결과는 좀 처럼 공평해지지 않는다.
그 것이 바로 경제다. 그 구조가 복잡해질 수록 더욱 명쾌하다.
공평하지 못한 종속변인은 새로운 갈등구조를 생성하게 한다. --patagonia의 잡생각.
2人제로섬게임.
이 구조는 좀 처럼 해체되기 어렵다.
화합,양보,타협,절충,상호이해 따위는 애초에 있지도 않고 있을수 도 없다.
인간의 언어는 경제이다.
갈등구조해결도 경제언어로 성취된다.
양 그룹의 극대만족유도는 바로 그 것의 요체가 되는데, 그 결과는 좀 처럼 공평해지지 않는다.
그 것이 바로 경제다. 그 구조가 복잡해질 수록 더욱 명쾌하다.
공평하지 못한 종속변인은 새로운 갈등구조를 생성하게 한다. --patagonia의 잡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