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성이란 일종의 의사소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쌍방향성은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 때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매스미디어 즉, 대충매체에서는 이러한 쌍방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대충매체의 종류와 그들이 가진 쌍방향성의 특징 ¶
- TV - 정말 대표적인 대충매체라고 할수 있는 TV에서 쌍방향성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일단 TV는 정보를 방송국에서 시청자로 일방적으로 보내진다. 만약 녹화방송일 경우 시청자들의 참여는 방송국에서 제공된 공간에서만 가능하다. 생방송일 경우라 하더라도 이러한 소극적인 참여밖에는 가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주) 기존부터 존재한 TV토론 등과 최근 VJ 특공대등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소 향상되었다.
- 라디오 - 역시 대중매체인 라디오의 경우도 상당히 제한적인 쌍방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여타의 대중매체와는 달리 정말 상당히 적극적인 청취자의 참여가 가능하다.
- 신문 - 어떤면에서는 TV보다 적은 방향성을 가진다.
인터넷의 쌍방향성 ¶
인터넷은 원래 쌍방향성이 절대적으로 결여된 공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술의 개발을 통해서 인터넷은 쌍방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원래 인터넷은 단순히 하이퍼텍스트를 만들어 상대방에세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이러한 하이퍼텍스트이 펄과 php등을 함께 사용함으로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 왔던 어떠한 매체보다 높은 쌍방향성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쌍방향성을 원한다. ¶
쌍방향성이 없는 미디어는 재미가 없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도 있지만 원하지 않는 정보도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TV도 대중매체의쌍방향성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아직 미비하며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있다. 쌍방향성이 없는 미디어는 점점 더 쌍방향성이 있는 미디어로 변해가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수요자에 의해서 일어나는 변화들이다.
그러나 미디어에서 항상 쌍방향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많은 대중은 그저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미디어를 원하기도 한다. 위키위키의 경우에도 글을 읽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음악을 틀어주는 방송에서 청취자가 전화를 걸어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 채널을 돌려버린다. 나의 관심사는 PD가 잘 선곡해준 음악을 듣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잡담을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 또한 우긴다면 쌍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어거지는 써봐야 손해고... 그건 사실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도리어 쌍방향성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