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점'이란게 있다. 우리 눈에 시각적 정보를 인식하는 세포와 신경망이 구축이 되어 있는데 눈의 어느 일부에는 그것이 없다. 눈의 정보인식망이 일종의 광섬유들처럼 다발로 묶여서 뇌로 전달이 되는데, 바로 그 다발이 지나가는 통로가 되는 부위. 그것이 이른바 '맹점'이라고 한다.
우리가 바로 코앞의 사물을 볼때, 바로 그 '맹점'에 잡히는 물체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그 맹점 범주를 통과하거나 지나면, 멀쩡하게 보인다.
맹점찾기 실험방법 :
- 양쪽손의 검지손가락(Pointer)을 눈에서 약 50-60센티미터 앞에 약 5센티미터 간격으로 나란히 곧추 세운다.
- 오른쪽 눈을 윙크하듯 찡긋 감는다. (당신은 이제 왼쪽눈만 사용한다).
- 눈앞에 서있는 두개의 검지손가락중에서 오른쪽손의 검지손가락에 촛점을 맞춘다.
- 이제 그 상태에서 왼손을 천천히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시켜본다.
- 아주 천천히 이동시키다보면 약 5센티도 못가서 왼쪽검지손가락 윗마디가 없어져버리는걸 확인할수 있다.
- 처음엔 잘 모를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두세번 해보면 "아하!"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 더 확실히 실험해 보려면 왼쪽 검지 손가락 대신에 빨간 볼펜 따위를 이용해 볼 수도 있다.
- 빨간 볼펜의 빨간 머리부분이 맹점 부위의 시야에 들어가는 순간 사라지고 만다.
http://serendip.brynmawr.edu/bb/blindspot1.html 인간의 뇌는 이 BlindSpot을 텅비게 놓아두지는 않는다. 무언가로 채워놓는다. 그렇다면 그것은 거짓정보가 아닐까?
거짓정보라기 보다는 단지 안 보이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사물을 인식할 때에는 정면으로 응시해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맹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이 시선을 한 곳에 고정시켜두는 일이 없고 계속해서 시선을 이동시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맹점으로 인해 보이지 않던 부분도 시선이 바뀜에 따라 잘 보이게 되고 따라서 '특정한 사물'이 눈에서 안 보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참고로 우리가 사물을 눈으로 볼 때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대뇌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망막이나 시신경 단계에서 미리 전처리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착시 가운데 몇가지는 이러한 시신경 수준의 전처리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맹점으로 인해 보이지 않던 부분도 시선이 바뀜에 따라 잘 보이게 되고 따라서 '특정한 사물'이 눈에서 안 보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참고로 우리가 사물을 눈으로 볼 때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대뇌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망막이나 시신경 단계에서 미리 전처리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착시 가운데 몇가지는 이러한 시신경 수준의 전처리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BlindSpot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
- 우리는 사물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기도 하고, 또는 생리적으로 인식을 못하는 부위도 있다. 다른데 정신이 팔려있을경우 눈앞에 무엇이 지나가도 전혀 인식을 못한다. 이것은 우리가 부주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선택하여 인지하기 때문이다.
- '맹점'부위의 사물은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보이지 않는다.
-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과, 본다고 믿는 것은 현상의 극히 일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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