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uation Ethics: 보편적인 윤리 규범을 부정하면서, 구체적인 상황에 처한 개인은 자신의 윤리적 당위(當爲)를 스스로의 직관을 통해 식별해야 하거나 윤리 규범을 글자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윤리 학설. 상황윤리에서는 절대적 규범으로 사랑만을 인정한다.
우연히 들른 헌책방에서 그토록 읽고 싶던 책을 우연히 발견하다. 그리고 하루만에 그 깊은 고뇌의 흔적을 만나다. 구석에 쳐박혀 있던 그 모습은 왜그리 쓸쓸하던지. 왜 좋은 책들은 항상 절판되는지... --김우재
저는 비교적 보수적인 진영에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윤리라는 표현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한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상황윤리라는 말을 쓰려면 앞뒤로 토를 많이 달아야겠죠. 예를 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황윤리도 절대적 규범을 전혀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어쩌구 저쩌구...논쟁적인 어휘선택입니다. 저자는 그것을 의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상황윤리는 매우 제한적으로 그리고 토를 많이 달아서 사용해야한다고 봅니다.
법학에서는 상황윤리가 형법에서 정당화 또는 면책사유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첫째 두 아이가 동시에 물에 빠졌는데 그 아버지는 아무리해도 한사람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아이만 구한 경우, 둘째 여러명이 바다에서 조난을 당했는데 그중의 한 소년이 약해서 먼저 정신을 잃고 죽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그 소년의 살을 먹고 견디다가 구조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남은 사람들에대해 비난할 수 있는가입니다.
네 잘 알았습니다. --짱멋진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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