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개의오렌지에대한사랑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나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것을 오늘 또하나 발견하고는 가슴설레하며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놓으려고.

러시아 출신 음악가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오페라(Opera) 중에 <세개의오렌지에대한사랑 (Love for Three Oranges)>이라는 오페라가 있다. 제목도 정말 근사하지않은가. 누가 그 오페라를 듣다가 "오페라가 너무 이뻐 죽겠어서 몸을 벌벌 떨게 한 대사 한마디 소개(--그분의 표현도 기가 막히다.)"한다며 알려준 그 오페라(Opera)의 한 대목.

{{|"카드나라 왕자는 우울병이었어요. 왕은 왕자가 아프니까 걱정을 하죠.
그러나... 왕자만 없으면 왕이 될 수도 있는 대신 레안드르가..
어떻게 하면 왕자를 죽일까.. 자신의 정부이자 왕의 조카인 클라리체와 모의 작당을 합니다.

클라리체 : "이봐요 레안드르! 빨리 화끈하게 왕자를 죽이잔 말이에요~~"

그러자.. 머리를 짜내서 레안드르가 생각해 낸 기가막힌 살인 방법은??
(아시다시피 카드나라 왕자는 우울병입니다.)

레안드르 : "걱정 마, 내가 기가막힌 생각을 해냈어. 비극 서사시를 읽히면 슬퍼서 죽어버릴 거야."|}}

아 세상에. 오페라나라 주인공들은 살인할 생각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할 수 있을까. 너무 귀엽고 맑고 예뻐서 이 우울한 영혼에도 함박웃음이 절로 피게 하는군. 지금 프로코피에프의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하고 <전쟁과 평화>를 듣다가... --우산

쌔디스트는 메조키스트를 절때 절때 안때린다는 고물유머가 떠오르네요 죄송 분위기 깨서리.. jim

고도의 심리작전을 이용한 완전범죄군요. 손에 피한방울 안묻히고 살인을 하다니...ㅋㅋㅋ 비극이용한 희극인가요? NK

처음 이 글을 봤을때 '참 재미있는 내용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다시 한번 생각해봤을때 그 대신의 모습이 우리의 인생을 반영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모두들 손쉽게 자신이 남을 제치고 밟고 올라서길 바라는 모습이 보여지네요
누구나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잖아요?(나만 그런가?;;)
우리들 자신을 생각해보고 비판하게 만든 오페라가 아닌가 싶네요

프랑스어 오페라라서 못알아듣지만 듣는 내내 음악이 그저 웃기더군요. :) --PuzzletChung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