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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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자. 카더라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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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요 不知爲不知면 是知也 니라

'''자왈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하면 이 것이 아는 것이다.'''論語 爲政편|}}

몇해전 선물받은 일본산 도자기 원숭이세마리 모형이 생각난다. 세마리 원숭이가
  • 한마리는 눈가리고
  • 한마리는 입막고
  • 한마리는 귀막고
있는 모양인데, 이것이 보고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척 입다물고, 들었어도 못들은척 하는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처세술의 상징이라나. 이 세가지 처세술은 그대로 전통 한국사회에서 남의집에 시집간 한국 여성들의 눈물겨운 처세술이기도 했다. "벙어리 삼년, 장님 삼년, 귀머거리 삼년"

이 세상은 섣불리 아는척하고 살기에는 위험한 살얼음판 같은곳인지도 모르겠다.

체육관에서 혼자 숨고르며 운동에 심취해있는데 누가 옆에 와서 괜히 아는척하면 정말 짜증난다. 물론...상대가 미남이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

Q: 우리학교에서 아는척하는 중국인이 있는데, 왕따다!! 반면, 아는척은 하지만, 누구든 그에게 물어보며,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A: 말과 행동의 차이 아닐까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은 그 말에 신뢰가 가지만, 말과 행동이 다르면 그 말은 그저 겉돌기만 한다는. 이것과 아는척이 무슨 관계인지 연결을 시켜 보자. 예를 들어
1. 체육관에서 혼자 운동하고 있는데 누가 옆에 와서 아는척한다. 나도 다 아는 얘긴데 옆에서 괜히 시선끌어보려고 하거나 자기 잘안다는 거 알릴려고 하는것 같다. 재섭다.
2. 체육관에서 혼자 운동하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운동하고 있다. 근데 하다가 보니 잘 모르겠다. 그래서 애먹고 있는데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와서 이건 이렇게 하는 거라고 살짝 말해준다. 그러면 고맙다.
-->이런 차이가 아닐까 한다.

A2 : 꼭 필요한만큼만 알려줘야지요 :) . 넘어서면 아는척하는 사람이 되기 십상.

Q2 : 그런데 아는척하는 사람들은 그 정도 차이를 잘 모르지요. 자신이 아는것이라도 말 못하는 사람과 몰라도 아는척하는 사람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A : 정말 아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묵묵히 보여줍니다(ToDoIsToSpeak). 심지어는 원하지 않아도 삶에서 묻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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