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비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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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PageCanYouSpeakEnglishKokoTheGorillaBigTheorem늦깎이 연예비리수사

요즘 신문이 좀 재미있기 시작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 문제등등 꽤 재미를 자극하는 기사가 많다. 이회창 후보인 경우 민주장 한나라당 양당이 모두 사력을 걸고 하는 것이라서 어떤 식으로든 결판이 나든 한쪽은 치명타를 받을 수 밖에 없을 듯하다. 검찰로서 최선의 선택은 아마 애매 모호하게 결론을 내는 것일 듯...그러니까 확실한 비리는 밝혀진 바 없는데 애매모호한 구석이 많다 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양자를 어느정도 만족시키는 결론인 듯하다...머 이건 잡설이고 -- RefactorMe

(다른 면에서 재미있는 것은) (위와 함께) 요즘 화제가 되는 연예 비리 수사다. 난 솔직히 참 궁금한게 검찰이 왜 이 문제를 들고 나왔을까 하는 것이다. 그냥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가 아니면 의도성이 있는가? 개인적으로 볼때 너무 법적용을 엄격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구...

생각해보자. 연예시장은 참 특이한 시장같다. 일단은 팬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가 무지하게 작용한다. 머 미팅 나가서 연예계 그 누구 알아하는게 주된 화재가 아닌가? 따라서 팬들의 인기가 많은 연예인들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게 된다. 따르는 팬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올라가고 그러니 많은 팬들은 그 연예인을 알아야 무난한 소개팅 미팅에서 화재를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팬이 별로 없는 연예인은 어떻게 되나? 머 지명도가 없는 애라고도 볼 수 있겠지...그런 연예인은 굳이 사람들이 노력해서 기억할 필요도 없고 그 사람 나오는 거라구 해서 볼려고도 안한다. 따라서 자연히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연예시장인 경우 균형이 2가지로 다중균형이 존재하게 된다. CriticalMass를 넘는 팬을 확보하게 되면 나름대로 잘 굴러가서 뜨는 연예인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퇴출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CriticalMass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러할 때의 전략은 기업인 경우 공짜로 시제품을 판매하거나 초기 가입자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를 한다던지 아니면 구매자에게 좋은 경품들을 제공하든지하는 전략이나오게 된다.

연예계의 성상납이나 뇌물등도 그런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머 일반 대중에게 직접 가서 싸게 서비스할 수도 없으니 대신에 각종 방송 매체 피디들에게 가서 싼 서비스나 시제품 혹은 경품-뇌물이나 성상납- 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러면 시중에서 시제품을 판매한다던지 사은품을 보내는 행위를 우리가 받아들이는데 -실제로 이거 돈 무지하게 든다- 연예인들이 성상납이나 뇌물을 주는 것을 받아들여서는 안될 이유라도 있는가? 만약 네트워크 효과가 상당한 산업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검찰은 도데체 어떤 이유에서 이런 관행을 고치려 하고 있을까? 실제로도 이는 시장의 구조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무리하게 뜯어 고칠려고 하고 있을까? 솔직히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문이다.
--timelesstime
윗글에서의 연예인이 탤런트를 말하는지, 가수를 말하는건지 잘 모르겠으나, 가수의 경우라면 '시장의 구조' 이전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CriticalMass를 채우는 방법이 가수의 음악적 실력으로가 아니라 성상납, 뇌물로 이루어지게 된다면 자연히 기존 기획사는 쉽게 히트할 수 있는 - 음악적인 기량이 뛰어나기보다는 TV 프로에서 전시용으로 보여주기 쉬운, 그리고 찾아내기 쉬운 - '재료'들을 찾게 되고, 이것은 곧 전체적인 한국 음반시장의 질적인 하락을 가져온다. 이러다보면 순수히 음악이 좋아서 듣는 사람들은 발길을 돌리고 결국 남는 사람들은 '히트할 수 있는' 가수들을 찾는 소비자들이고, 기획사는 다시 '히트할 수 있는' 가수 지망생들만을 찾게되는 악순환만이 남게 된다. 정말로 재능있는 사람들이 묻혀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AnswerMe 뇌물과 성상납을 정당한 로비활동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일까? --Kenial

윗 글에서 소속사(기획사) 문제는 하나도 언급하지 않더군요.
  1. 기획사들은 연예인들을 노예로 계약시키고,
  2. 다른 회사나 독립 연예인들의 참여 기회를 불공정한 비리로 없애버리며,
  3. 불합리한 가격에 팔아버리는 (음반 독점, 끼워팔기, 함량 미달의 음악 등) -- ThankYou 보충 :)

    등의 잘못된 관행을 저지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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