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마녀2 ¶
장국영과 임청하가 뒷전으로 밀려나버린, 영화로서는 좀 덜 떨어지는 영화겠지만, -.-; 그 후배격인 '어린것들'의 키스씬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바로 저런것이...아닐까 싶은. 아말감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 ¶
교실 한가운데서 수업시간에 벌어진 효신과 시은의 키스, 어지러운 핸드헬드와 여자아이들이 지르는 소리.. '공개확인' 이라는 이름의 그들의 키스는 하나의 '선언' 이었고 결별의 발단이었다. 열번은 보았던 것 같은 이 영화, 난 항상 이 장면에서 울곤 했다. swallow
여명의 눈동자 ¶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의 키스씬으로 기억함. 당시 채시라와 최재성의 철망을 사이에 둔 애절하고도 뜨거운 키스는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다. 박상원의 키스는 대단히 어설펐는데 비해, 이 둘의 키스는 너무나도 슬프고 가슴을 찢어놓았다. 여명의 눈동자 시절의 채시라가 제일 이뻐보인다. worry
볼륨을 높여라 ¶
사만다 마티스와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매우 잘 어울렸다. 실제로 사귀기도 했었고.(슬레이터는 헤더스에서 같이 나왔던 위노나 라이더와도 사귀었지만, 그렇게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았다. 둘 사이의 chemistry랄까,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속에서 두 사람의 첫 키스 장면은 내가 본 가장 귀여운 키스신이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색하기 그지없을 수도 있던 장면을 너무도 사랑스럽고 리얼하게 연기했다. kuroko
시네마 천국 ¶
마지막 장면에서,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편집한 키스신 모음. 모든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들이 마지막 장면에서 행복하게 만난다. 비록 그것이 가상 속에서일 뿐이라 해도, 잘려나간 필름 조각들처럼, 그 가상들은 잠시 빼앗겼을 뿐 온전히 당신에게 속한 것이라고 감독은 말하는 듯 하다. 그것이 바로 감독이 말하는 진정한 시네마 천국이 아닐까. --Khakii
이것이야말로 우리나라 가위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경우일 것이다. 몇 년쯤 지나서 나온 완전판은 (가위질 필름을 본 입장에서) 어설프게 늘어난 뒷장면과 늙어버린 모습이 가위질판의 아름다움을 깎아먹었다. --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