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영국밴드

1993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Oasis는 비틀즈적인 사운드를 계승한, 영국의 대표적 브릿팝 밴드다. Oasis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 송라이터인 Noel Gallagher(Noel Thomas Gallagher, 67년생: 보컬/기타)를 주축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또 한 명의 핵심축은 그의 동생인 Liam Gallagher(Liam John Gallagher, 72년생: 보컬)이다. 11살 때 컨트리, 웨스턴 전문 DJ였던 아버지로부터 기타를 선물 받으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지녀온 Liam은 10대 시절 Smith의 Jonny Marr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해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동생 Noel은 형과 함께 Inspiral Carpets의 공연를 보러 갔다가 이 밴드의 멤버 Clint Boon과 친분을 맺게 된다. 그리고 이 밴드에 기타리스트로 가입해 세계 투어에 나서게 되면서 동생이 먼저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걷게 됐다. 형 Liam 역시 그룹 Oasis에 보컬리스트로 가입하면서 음악의 길을 걷는다. 애초에 Oasis는 Paul 'Bonehead' Arthurs(기타), Paul McGuigan(베이스), Tony McCaroll(드럼)이 'Rain'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밴드였으며, Liam이 가입하면서 Oasis로 밴드명을 개명한 것. 그리고 92년 영국으로 되돌아 온 Noel이 밴드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면서 Oasis는 5인조 체제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Noel은 밴드 내에서 오직 자신이 만든 곡만을 연주할 것을 요구, 이 제의가 수용되면서 밴드는 본격적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Oasis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Noel의 음악적 영웅 Jonny Marr를 통해 비롯됐다. Jonny는 이들의 데모 테입을 받아 들고 관심을 가졌으며, 자신의 매니지먼트 社인 Ignition에 Oasis를 소개해 준다. 마침내 Oasis는 94년 4월 발표한 싱글 'Supersonic'이 영국 차트 40위를 기록하면서 세간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DefinitelyMaybe가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순식간에 최고의 밴드로 인지도를 획득하게 된다. 당시 이러한 배경에는 Liam과 Noel 형제의 독특한 행동들이 한 몫 했는데, 그들은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제멋대로의 행동으로 많은 뉴스거리를 제공하며 자주 대중 매체의 한 면을 장식했다.

Oasis는 새로운 브리티쉬 인베이젼의 기수로 일반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90년대 영국 밴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고 있지 못하던 시절에 Oasis의 미국 시장 공략으로부터 제 2의 브리티쉬 인베이젼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이들은 9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차트 50위를 기록하면 호조를 보이기 시작, 이들의 미국 투어는 매번 매진 사례를 겪어야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드러머 Tony McCaroll이 탈퇴하고 그 자리를 Alan White가 대신하게 된다. 그리고 새롭게 발표한 두번째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는 보다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대중 매체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Oasis는 항상 불안한 소문을 함께 달고 다녔는데, 96년 미국 투어시 Noel이 동생을 두고 밴드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갔던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공공연한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두번째 앨범은 7백만 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 미국에서도 3백만 장이 판매되는 성공을 거둔다. 물론 뒤이어 발표한 싱글 'D'You Know What I Mean' 역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됐다. 이후 Oasis는 97년 앨범 Be Here Now를 발표, 그러나 멤버들 간의 불화설을 끊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98년 발표한 B-Side를 모은 앨범 The Masterplan을 이후로 더 이상의 앨범을 기대할 수 없을 듯했다. 그러나 Oasis는 2000년 2월 새로운 앨범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와 함께 그 건재함을 재과시한다. 그러나 이미 Paul McGuigan과 Paul 'Bonehead' Arthurs는 밴드를 떠난 상태였다. 베이시스트의 빈 자리는 'Hurricane #1'에서 리드 기타를 맡았던 Andy Bell이 채우게 됐다. 그러나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멤버의 변동이 아니라,
Noel이 다소 양보한 것인지, 두 형제가 본격적으로 합동 작업을 처음 시도한 것이다. 또한 이전과는 달리 Noel이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고 기타리스트에게 보다 많은 연주 부분을 맡겼다는 것.

* Don't look back in anger
* Wonderwall
* Stand by me
* Champagne Super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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