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영국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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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Blur): 영국의 대표적인 브릿팝 밴드. 1989년 결성.


Biography

스톤 로지스(Stone Roses) 이후 등장한 브릿 팝 밴드 중 하나인 블러(Blur)는 "브릿 팝을 창조했고, 브릿 팝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브릿 팝의 제왕으로 등극"한 밴드다. 이들은 킨크스(The Kinks), 스몰 페이스(The Small Faces), 후(The Who), 잼(The Jam), 매드니스(Madness), 스미스(The Smiths) 등이 형성한 영국 기타 팝의 전통을 계승한 밴드이자 이를 확립한 밴드라 할 수 있는 것. 그러나 90년대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밴드 중 하나인 이들은 단지 브릿 팝의 전형 안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도전적인 사운드로 발전해 나갔다. 90년대 후반 브릿 팝 무브먼트가 점차 쇠락의 길에 빠져들었을 때 블러는 인디 록과 로우 파이의 영향을 받아들여 아트 팝 밴드로의 선회을 꾀했다. 그들과 - 의도와는 무관하게 - 대결 구도에 놓였던 오아시스(Oasis)가 비틀스(The Beatles)의 수혜자로서 멜로디를 중심으로 한 사운드를 펼쳤던 것과 달리 블러는 멜로디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브릿 팝의 전형을 마련한 초기작들에서부터 미국 인디 밴드의 마인드를 빌어 그 전형으로부터 탈피하려 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블러는 브릿 팝 밴드인 동시에 아니기도 하다.

블러는 1989년 영국 콜체스터(Colchester)에서 데이먼 알반(Damon Alban, 보컬/키보드)과 고등학교 동창인 그래엄 콕슨(Graham Coxon, 기타/색소폰),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콜체스터 로컬 밴드로 활동하던 데이브 로운트리(Dave Rowntree, 드럼), 그리고 알반의 대학 동창인 알렉스 제임스(Alex James, 베이스)에 의해 '세이무어(Seymour)'라는 이름의 밴드로 결성됐다. 이들은 클럽가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Fool'과 'She's So High' 등이 포함된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데모 테이프를 통해 저널리스트 앤디 로스(Andy Ross)와 티어트롭 익스프로우드스(Teardrop Explodes)의 키보디스트 데이브 밸프(Dave Balfe)가 운영하는 푸드 레코드(Food Records)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러나 푸드 레코드는 밴드명을 바꿀 것을 요구했고, 블러가 바로 이들의 밴드명이 된 것. 이후 발표한 첫 싱글 'She's So High'가 영국 차트 50위에 진입하는 데 이어 'There's No Other Way'가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면서 블러는 유망주로 기대를 얻기 시작했다. 1991년 블러는, 이 두 개의 싱글에서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스티븐 스트리트(Stephen Street, 그는 블러와 97년 다섯 번째 앨범 "Blur"까지 작업했다)와 데뷔작 "Leisure"를 발표. 이 데뷔작이 앨범 차트 2위까지 진입하면서 블러는 쇠락해 가는 맨체스터 팝 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밴드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들의 깔끔한 외모 탓인지 다듬어진 틴 아이돌 스타라는 비난하기도.

이후 1992년 블러는 'Pop Scene'을 통해 보다 날카로워진 사운드를 들려줬다. 그러나 이는 1992년 당시의 브릿 팝이나 미국 그런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 결과 'Pop Scene'은 영국 차트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1993년 두 번째 앨범 "Modern Life Is Rubbish"를 발표. 처음 이 앨범의 프로듀싱은 XTC의 앤디 패트리지(Andy Partridge)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그와의 작업이 원활하지 않자 이들은 다시 스티븐 스트리트와 작업을 시작해 앨범을 완성했다. 거의 1년간의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앨범을 완성해 푸드 레코드사에 앨범을 보냈지만 레코드사는 히트할 만한 싱글이 없다는 이유로 재작업을 요구했다. 이렇게 하여 이 앨범에 새롭게 수록된 곡이 'For Tomorrow'다. 새로운 트랙의 추가로 앨범 발매 준비가 다 된 듯했지만 이번에는 푸드 레코드사의 미국 배급사인 SBK가 미국에서 히트할 만한 싱글을 원했고, 다시 블러는 새로운 곡 'Chemical World'를 추가 수록해야만 했다. 이 곡은 미국 마이너 얼터너티브 록계에서 인기를 얻었고 영국에서는 차트 28위를 기록했다. "Modern Life Is Rubbish"와 관련된 또 다른 일화는, 이 앨범이 발매 예정일을 앞뒀을 때 SBK가 너바나(Nirvana), 소닉 유스(Sonic Youth)의 프로듀싱을 맡았던(Garbage의 일원이기도 한) 부치 빅(Butch Vig)과 재녹음하기를 요청했다는 것. 그러나 블러는 이를 거절, 그 해 5월 영국에서 이 앨범을 발매했고, 가을에는 미국 발매를 했다. "Modern Life Is Rubbish"는 영국 차트 15위까지 진입, 그러나 미국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1994년 발표한 "Parklife"는 첫 싱글 'Girls & Boys'의 히트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둬냈다. "Parklife"는 영국 차트 정상에 올랐고, 'Girls & Boys'는 싱글 차트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싱글은 미국 차트 52위까지 기록했지만 15주동안 차트에 머무는 일정의 성공을 거둬냈다. 그리고 뒤이어 발표한 싱글 'To the End'와 'Parklife'가 영국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블러는 인디 밴드라는 수식어를 떼어버릴 수 있었으며, 90년대 중반 영국 팝 문화군을 이끌어나가는 주요한 밴드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앨범으로 블러는 1995년 브릿 어워드에서 '최우수 밴드', '올해의 앨범' 부문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 이러한 블러의 성공은 '영국의 남북전쟁'으로 불려질 정도로 가열됐던 블러와 오아시스의 라이벌화를 가속시켰다.

"Parklife"가 트리플 플래티넘을 획득했던 1995년, 블러는 네 번째 앨범 녹음과 단독 공연(그 중에는 매진된(Sold-out) 스타디움 공연이 포함된다)을 가지며 한 해를 시작, 그 해 8월 첫 싱글 'Country House'를 공개했다. 그리고 때마침 오아시스가 싱글 'Roll With It'를 발매, 이성을 잃어버린 듯 영국 매스컴들이 앞다투어 불붙인 블러와 오아이스의 대결구도에서 'Country House'와 "The Great Escape"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승리는 블러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뒤이어 발표된 오아시스의 두 번째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가 영국 뿐 아니라 미국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The Great Escape"는 그 가치에 비해 팬들로부터 더욱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오아시스와의 비교에 넌더리가 난 블러는 2년 가까이 칩거해 새 앨범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들이 97년 셀프 타이틀을 붙인 앨범 "Blur"를 들고 나타났을 때, 그것은 블러의 팬들을 적잖이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브릿팝은 죽었다고 선언한 데이먼 알반은 더 이상 브리티시 뮤직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으며, 미국의 인디 록에 매혹됐다고 표명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세련된 도시적인 이미지는 사라지고 스스로 팝 밴드라 자칭할 만큼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찾을 수 없는 "Blur"는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적인 사운드까지 겸하고 있다. 그러나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는 단연 산란하게 들릴 수 있을 정도의 노이즈 가득한 얼터너티브 사운드였다. 브릿 팝 씬에서 완연히 벗어난 블러의 또 다른 도전은 영국 내에서는 그다지 따스한 시선을 얻지 못했지만 그와 달리 'Song 2'를 위시한 이 앨범은 블러에게 미국에서의 성공을 안겨줬다. 그러나 블러의 음악적 변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데뷔작에서부터 함께 했던 프로듀서 스티븐 스트리트(Stephen Street)가 아닌 최근 가장 유력한 일렉트로니카 프로듀서로 군림하고 있는 윌리엄 오빗(William Orbit)과 함께 작업한 "13"은 "Blur"의 연장선 상에서 더욱 어둡고 혼탁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며, 로우 파이와 인디 록적인 관심을 여전히 보여 주었다.

2000년 현재 블러는 11년의 경력을 결산하는 베스트 앨범을 발매, 여기에는 신곡 'Music Is My Rader'가 수록됐다. 이 앨범은 데뷔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음악적 성과를 결산함과 동시에 앞으로 블러의 음악적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대표곡

* Parklife
* Beetlebum
* Charmless man
* Coffee & TV
* Girls and boys
* To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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