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음악요법이 음악감상 위주로 소개된 면이 없지 않으나, 음악요법은 단순히 음악감상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악기 연주, 노래의 가사, 리듬 등을 바꾸어 부르는 것, 음악에 따라 춤을 추고 몸을 움직이는 것 등의 음악적 활동을 사용하는 것이라면 모두 음악요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들어, 팔이 부러진 아이의 재활치료를 위해서 드럼을 가지고 놀게 했다면, 이것은 분명한 음악요법이다.
1.7. 마음을 차갑게, 따듯하게 어루만져주는 음악 ¶
- k.d.lang bare foot
몇해전에 영화 연어알(Salmonberries)을 보고, 주제곡 Barefoot을 찾아다니던 생각이 나네요...워너에서 나온 언플러그드 콜렉션 vol.1 에 들어있긴 했는데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으로 듣고싶어서(사운드트랙앨범은 안나와있잖아요) 비디오를 다시 빌려다가 오디오랑 연결시켜서 영화속 소음이랑 같이 그냥 녹음해버렸었답니다. ^^; 이 영화에서 같이 흘러나오던 베토벤의 Spring Sonata도 인상적이었어요... 작업하면서 마음이 쓸쓸할 때 이 오리지날 녹음 테잎을 들으면 알래스카의 설원도 떠오르고, 마음이 한결 시원해진답니다--(이 무렵 케이 디 랭 음반을 뒤지러 이곳 저곳을 다니기도 했었죠 ^^) -Felix
전 그무렵 마침 교보에서 팔길래 그 영화 비디오 CD 샀습니다...^^ 특히 눈밭의 그, 달리는 썰매 씬은 아웃오브아프리카 북극판이라고나요...제 영화속 명장면 리스트에 반드시 올라가죠.
2.1. 기분좋게 잠자기 전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권할 음악 ¶
- 앤더슨(Anderson): 트럼펫 주자의 자장가 (A Trumpeter's Lullaby) DeadLink
- 고다르(Godard): 조슬랭의 자장가 (Berceuse from "Jocelyn")
- 저녁엔 녹턴(nocturne)을...(쇼팽의 피아노 녹턴집을 통째로 들어도 좋음.)
3.1. Fishmans 효과 ¶
- 답답하고 깝깝할 때, 우울할 때, 피쉬만스 음악을 들으면 덩실덩실~ 날아간답니다..^^;
난 클래식은..대개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만 듣습니다. 클래식 듣던 중고딩 때처럼 깝깝하게 살 때가 어울린다고나..-.-; 슬플 때 요요마 첼로나 미샤 마에스키의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들으면..좋죠. 기분이 좋을 때는, 역시 피쉬만스도 좋고..기분을 업시킬 때는.. pizzicato five가 짱이죠~ 아말감
3.4. 현대적이고 새로운 혹은 색다른 클래식이 듣고 싶을 때 ¶
보통 "클래식" 하면 지루하거나 딱딱하거나 낭만파 성향이 강한 걸로 유명한데요...
다음 소개해 드리는 작곡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현대적인 리듬 (그저 4/4 혹은 3/4 일관성이 아닌 4/4에서 7/8로 갔다가 3/8 으로, 다시 4/4 로 등등...)과 전통적이지 않은 화성 체계 (단순한 3화음계, 장조/단조에서 벗어나 색다른 색채를 가졌답니다)
다음 소개해 드리는 작곡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현대적인 리듬 (그저 4/4 혹은 3/4 일관성이 아닌 4/4에서 7/8로 갔다가 3/8 으로, 다시 4/4 로 등등...)과 전통적이지 않은 화성 체계 (단순한 3화음계, 장조/단조에서 벗어나 색다른 색채를 가졌답니다)
이런게 싫거나 질리신 분들께 몇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Igor Stravinsky - "The Rite of Spring"...가장 유명한 부분은 Firebird Suite 이지만, 저는 A Kiss of the Earth를 첨에 듣고 울었을 정도로 (사실 얼핏 들으면 울을 곡이 아닌 듯 한데, 너무나도 잘 작곡된 부분이라 저는 울고 말았답니다...) 아무튼, 근/현대 클래식 음악계를 입문하신다면 스트라빈스키는 반드시 들으셔야.
프로코피예프 - "Prokofiev Piano Concerto No. 3". 기막힙니다. "Romeo & Juliet" (Ballet, Op.64) <로미오와 줄리엣> 의 이야기에 맟춰서 작곡된 작품입니다. 가장 유명한 부분은 "Montagues & Capulets": 두 가문의 갈등을 음악으로 승화해낸 부분. 듣고 있으면 증오(?) 가 치미는 듯한 명작...그의 피아노 소품 두개를 소개시켜 드리죠. "Toccata, Op.11" , "Sarcasms, Op.17". 보통 클래식 피아노 소품 하면 쇼팽, 슈만 류의 예쁘고 아담하거나 손가락 안보이게 날아가는 감동적인(?) 걸 연상하기 마련일텐데, 저 두 곡에서 그 이미지는 깨집니다.
("Prokofiev Plays Prokofiev"라는 CD가 있답니다. 프로코피예프 자신이 자신의 작품들을 연주한 것을 녹음한 작품. 꼭 사세요! 특히 작곡가 자신의 Toccata, Op.11 연주를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연주와 비교하는 재미는 쏠쏠~! Vladimir Horowitz: Legendary RCA Recordings 라는 제목으로 나온 소위 "best of Horowitz" 격의 앨범에 수록되어 있답니다.)
Igor Stravinsky - "The Rite of Spring"...가장 유명한 부분은 Firebird Suite 이지만, 저는 A Kiss of the Earth를 첨에 듣고 울었을 정도로 (사실 얼핏 들으면 울을 곡이 아닌 듯 한데, 너무나도 잘 작곡된 부분이라 저는 울고 말았답니다...) 아무튼, 근/현대 클래식 음악계를 입문하신다면 스트라빈스키는 반드시 들으셔야.
프로코피예프 - "Prokofiev Piano Concerto No. 3". 기막힙니다. "Romeo & Juliet" (Ballet, Op.64) <로미오와 줄리엣> 의 이야기에 맟춰서 작곡된 작품입니다. 가장 유명한 부분은 "Montagues & Capulets": 두 가문의 갈등을 음악으로 승화해낸 부분. 듣고 있으면 증오(?) 가 치미는 듯한 명작...그의 피아노 소품 두개를 소개시켜 드리죠. "Toccata, Op.11" , "Sarcasms, Op.17". 보통 클래식 피아노 소품 하면 쇼팽, 슈만 류의 예쁘고 아담하거나 손가락 안보이게 날아가는 감동적인(?) 걸 연상하기 마련일텐데, 저 두 곡에서 그 이미지는 깨집니다.
("Prokofiev Plays Prokofiev"라는 CD가 있답니다. 프로코피예프 자신이 자신의 작품들을 연주한 것을 녹음한 작품. 꼭 사세요! 특히 작곡가 자신의 Toccata, Op.11 연주를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연주와 비교하는 재미는 쏠쏠~! Vladimir Horowitz: Legendary RCA Recordings 라는 제목으로 나온 소위 "best of Horowitz" 격의 앨범에 수록되어 있답니다.)
색다른 클래식? Wind Ensemble 의 연주를 들어 보셨나요? 보통 한국에서는 "뺀드부" 로 알려져 있는데...제대로 된 관악기 밴드는 관현악단과는 또다른 맛이 있답니다. 우선 Gustav Holst 의 작품을 몇개 예로 들겠습니다. "The Planets" 로 유명한 작곡가인데요, 그의 밴드를 위한 작품들은 영국 구전 민요 가락에 기초를 둔 아주 아주 아름다운 곡들이랍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First Suite, Second Suite 이 있습니다.
관악기 밴드를 위해 작곡한 현대 작곡가 중 하나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John Barnes Chance가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Variations on a Korean Folk Song" (서울 아리랑의 가락으로 변주곡을 작곡...아주 재미있답니다), "Symphony No.2" (현대적인 시도의 작곡...처음 들으면 괴상하게 들리겠지만, 들을수록 매력있는...), "Incantation & Dance" (타악기가 많이 들어갔고, 어려운 박자 구성이 포함되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서 더 재미있답니다.) --AliceInWonderland
3.5. 클래식음악이불편하면 ¶
위에 있는 음악들을 보면 전부 클래식인데.. 저는 클래식을 어려서부터 안들어서그런지 아는것두 없고 막상 들어봐두 별로 느낌이 없어요. 오히려 클래식 들으면 화나는 타입인지라..갑갑하고..정신사나워진답니다.-_- 왜 이런걸까요. 음.. 클래식엔 왠지 인간적인 냄새가 안풍겨진다고 할까.. 너무들 절제하고 너무들 조심스럽고 적응이 안됩니다.음냐..-_=;; 어쩌면 좋아..냠..
: 답변은 클래식음악이불편하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