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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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프로그램 -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권하거나 암묵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TV, 라디오, 신문 등 방송이나 기사.
제목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방송이나 기사가 아니더라도 온정프로그램은 있습니다. 종교단체에서 하는 구호활동도 대표적인 온정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는 언론에 관련된 것만 지칭하겠습니다

장점

  •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은 후원이나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하지만 약간의 불편 때문에 시작하지 못한다. 후원이나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하고 있는 주위 사람의 권유로, 학교 등에서 반 강제적인 강요로 시작하다가 계속, 종교단체나 동아리 등에서 단체로 시작한다.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사회복지단체나 시설을 방문해서 자원봉사나 후원을 시작하겠다는 것은 어렵다. 이럴 때 집에서 전화로 후원금을 납입할 수 있는 ARS는 좋은 방법이다.

  • 어려운 이웃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자극을 준다. 여러분의 이웃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현대 도시에서 이들을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방송에서 나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우리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오는 것은 이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자극이 된다.

단점

  •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 소개되는 사례는 그중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도움은 방송에 나온 사례에 집중된다. 윤구현은 네 개의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어 1억 가까운 성금을 받은 가정을 본적이 있다.

  • 방송에서 원하는 사례는 일정하다. 연고가 없는 어린이와 노인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장애를 가진, 질병을 가진 어린이는 가장 선호된다. 무의탁노인과 장애인도 선호된다. 그러나 큰 도움이 필요하지만 방송에는 소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 등이다.

  • 방송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가 방송에 나갈 때 이들이 이후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고려하지 않는다. 부모가 집나가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이가 소개되었을 때 이들의 이웃이나 친구, 혹은 친구의 부모가 이 아이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분명 예측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 일부 책임 있는 언론은 조심스럽지만 모든 언론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 방송에 소개되는 가정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방송에 나갔을 때 겪을 결과에 대해 논리적인 판단능력이 없다.

  • 국민의 기초적인 복지욕구는 정부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 온정프로그램은 그것을 우리의 후원이나 자원봉사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교육, 주거, 생활비, 의료의 최저선은 국가가 책임져야하고 나머지 부분을 민간에서 담당해야 한다. 적절한 양육을 받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다. 온정프로그램은 이것을 외면한다.

각 방송사의 온정프로그램

  • KBS - 사랑의리퀘스트, 영상기록병원24시(일부사례), 사람이아름다워(자원봉사자위주소개), 인간극장, 피플세상속으로(일부사례), 희망을함께나눔을함께, 사랑의가족,
  • MBC - 포토에세이사람(일부사례), 우리시대(일부사례),
  • SBS -

덧붙여서

어려운 이웃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으면 한통의 전화를 거는 것보다 사회복지정책을 강조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황당한 사례 - 직장에서 수재의연금이다 방위성금이다 뭐다 해서 자주 성금을 걷는다. 일률적으로 금액을 정하고 월급에서 공제하는 것이다. 상급기관에서는 어디 잘안내는 놈이 없나 감시도 한다. 거부할 권한이 안주어져 있어서 마치 세금처럼 생각된다. 꼬박꼬박 세금내고 또 성금이라고 따로 거두어가니 화가 치밀었다. 어느 회의시간에 난 국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두배로 내겠다고 했는데 안된단다. 흐흐...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다른 얘기 - 지하철역 입구 같은 곳에 쪼그리고 앉아 손을 벌리고 있는 사람을 보면 차마 외면하기가 어렵다. 내가 던지는 푼돈이 그들의 삶을 결코 변화시킬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달리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또 짤랑이는 동전을 건넨다. 온정프로그램은 정말 기분나쁘다. 소시민의 돈을 긁어 모은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방안이 제시되었으면 한다. -- zeta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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