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Dawkins와 StephenJayGould는 영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진화론의 두 거장이다. 진화의 단위에서부터 과학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둘 사이의 견해차이를 아주 잘 서술해 놓은 책이다.
이기적유전자나 판다의엄지등 두 학자의 대표 서적을 한두권 읽은 사람들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봐야한다고 김우재는 생각한다. 현대진화론은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중앙에 이 두학자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StephenJayGould : 대멸종과 우연, 다윈의 탕아(카인)
윤구현 별 몇개? 세개요. 이 책은 굴드와 도킨스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굴드의 주장을 모르는 저는 제대로 못 읽었다고 생각돼요. 책의 분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요. 그나 저나 이 책 번역한 분도 예사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특이한 역자서문은 처음인 것 같아요. 역자 서문 가운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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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 인간의 행동과 진화학회(HBES)의 한 분과 발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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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 인간의 행동과 진화학회(HBES)의 한 분과 발표장에서
한 발표자 : 제 논문은 해밀턴의 혈연 선택 이론이 인간사회에도 잘 들어맞는지를 '시험'해보려는 하나의 시도입니다.
도킨스 : (발표를 다 듣고 손을 번쩍 들며 다소 흥분된 어조로) 해밀턴의 혈연 선택 이론은 '시험'해본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이 이론은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에서 연역되어 나오는 이론이기 때문에 '시험'해볼 수 있는 그런 성질의 이론이 아니죠. 난 여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중들 : (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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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ko 굴드와 도킨스 책을 딱 한권씩 읽은 사람으로서, 이해가 어렵다기보다는 약간 도식화된 감이 있지 않나 합니다. (게다가 굴드의 주장은 본래 도킨스보다는 딱 떨어지지 않고 모호한 구석이 많아서요. 그의 책을 좀더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번역된 것이 너무 적군요...-_-)그래도 이 분량에 이 정도 내용이면 대단하지요. 개론서로서는 나무랄 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이란게 대립쌍을 만들어주면 더 머리에 잘 들어오는 것이니^^; 저는 별 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