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판타지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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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8982735003] 구판 [ISBN-898273659X] 개정판

6 가지 단편 이야기

개인적으로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국내에 범람하는 무협지와 흡사한 판타지들을 고운 썩 시선으로만 바라볼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하지만 이영도씨의 판타지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뭔가 중요한것같지만 잘 잡히지 않는 아른아른한 생각거리를 던져주지요. 그에게 있어서 판타지는 현재 인간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하나의 대안적인 무엇일것입니다. 그가 수차례 밝힌것 처럼 가장 인간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지요.

오버 더 호라이즌, 오버 더 네뷸러, 아름다운 전통. 전사의 후예, 골렘, 키메라 의 여섯가지 단편 소설이 실려있습니다. 앞의 두 '오버 더(Over The) ~ ' 시리즈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인간적인 문제거리를 던져주지요.

개정판에서는 아름다운 전통, 전사의 후예 가 빠지고 오버 더 미스트, 행복의 근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 오버 더 네뷸러

이 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두 단편입니다. 제목이 흡사한것 처럼 주인공과 시대도 똑같지요. 물론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악기 살해자 (살인자나 파괴자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 '호라이즌' 이 주인공의 마을에 유명한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시작됩니다. 지평선 을 넘으려는 엘프 '호라이즌' 과 여러 사람들, 주인공의 태도가 서로 대치되면서 생각해 볼만한 딜레마 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평선은 여기서 '한계' 정도로 볼수있겠지요.

{{| "엘프가 인간보다 더 빨리 늙는 이유는 한 가지뿐이야, 호라이즌. 자넨 악기뿐만이 아니라 자네 자신도 죽이고 있어. 지평선을 넘을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보인다고 해서 전부 다 닿을 수 있는 건 아냐"|}}


오버 더 네뷸러는 조금 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내미는 손을 깨물어 버리고는 고독하다고 칭얼대는 한 그레이엘프를 소재로 하고 있지요. '어떻게 세상을 대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를 생각하게끔 하는 이야기입니다.

{{| 행동하는 영웅에 대한 갈망은 거꾸로 보면 자신은 행동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장 서서 어린애의 이를 뽑아주는 사람부터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선구자는 모두 행동하지 않는 자의 노예일지도 모르겠다. 마하단에 비하면 난쟁이인 우리들이지만, 현실적으로 모두가 거인일 수 없다면, 우리는 난쟁이의 보폭에 맞춰 10만 년의 걸음을 걸어야 되지 않을까. |}}

그 밖에..

골렘 이야기는 '공간' 과 언어사용에 있어서의 고정관념을 꼬집어 줍니다. 드래곤라자 를 보신분이면 아실만한 '핸드레이크' 와 '솔로쳐' 마법사들이 출연하여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핸드레이크가 골렘을 만들어버리고는 솔로쳐가 상담을 원하여 찾아오자 "저 문을 막고 아무도 드나들지 못하게 해"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핸드레이크 조차 나갈수 없는 상황에 빠져버리지요. 과연 어떻게 빠져 나갈까요? '안' 과 '밖' 을 나누는기준은 '벽' 이 아니랍니다 :)

{{| "제발 사부님! 그게 아닙니다. 우리들은 분명히 공주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 을 사이에 두고서! |}} --영후

이 책에 대하여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하지만 드래곤라자만은 못하다. B) B) B) --김우재
저는 드래곤라자보다는 오히려 이영도판타지단편집 쪽이 훨씬 더 좋던걸요 --adell

오오~ 이영도씨가 쓴 책이라면 기대해도 되겠군요~ - 수박귀신
골렘은 통신 연재 전에 본건데. -_-; 전에 출판됐다는걸 보고 놀랐고. 오늘 재 출판됐다는걸 보고. 역시 이영도인가 하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골렘을 처음 봤다는데 대해 애착을 느끼고. 나머지는 2년전에 봐서 지금 보면 느낌이 다를것 같군요. ..... 영도님은 드래곤 라자 이후로 자기색이 굉장히 강해져서 정을 주기 어려운 느낌.. 하지만 필력도 필력이라 재미는 있다고 생각. --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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