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
판타지, 혹은 환상문학은 장르소설을 대표하는 문학이다. 신화나 전설 등의 전승문학을 모태로 하고 있다. 넓은 뜻의 판타지는 SF와 무협, 호러 등을 포함한다.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이다.
판타지의 역사를 정리하는 건 간단하지 않다. 현대의 대부분의 장르소설이 판타지에서 갈라져나왔기 때문이다. 판타지의 기원은 안데르센이나 그림 등의 동화작가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18세기의 조지 맥도널드와 애드거 앨런 포에서부터이다. 아서 코난 도일과 로버트 하워드 등을 거치면서 대중소설에 뿌리를 내린 판타지는 JRRTolkien과 C. S. 루이스를 통해 그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2. 판타지의 서브장르 ¶
판타지를 분류하는 방법이야 사람 나름이지만 대충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굳이 이 중에 어떤 장르에 속한다고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 Fairy Tale : 요정이 나오는 동화류. 그렘린 이야기나 아라비안 나이트 등이 이에 해당.
- Sword and Sorcery : 검과 마법을 쓰는 주인공이 신나게 싸우는 소설. Low Fantasy라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Sword and Magic이라는 엉뚱한 이름이 대신 사용되고 있다.
- High Fantasy : 마법사와 엘프와 괴물이 등장하는 판타지. 모험을 겪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을 그린다.
- Epic Fantasy : 서사 판타지. High Fantasy와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 Heroic Fantasy : 하워드의 <Conan the Barbarian> 류의 소설.
- Dark Fantasy : 독자의 공포를 자극하는 장르. 뱀파이어 소설이 이에 해당한다.
- Urban Fantasy : 현대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 Magical Realism : 마술적 리얼리즘, 또는 환상적 리얼리즘. 사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세상을 그린다. 보르헤스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4. Q & A ¶
Q: HarryPotter를 좋아한 사람이 좋아할만한, 그러니까 해리포터랑 비슷한 분위기, 비슷한 류이면서, 낮이고 밤이고 새벽 동틀 때까지 붙들고 놓지못할 만큼 재미있게 빠질 수 있는 책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A: 해리포터와는 전혀 관계없지만... 로저젤라즈니의 저작들을 강추!합니다. 젤라즈니는 SF와 환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인데... 정말 강추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젤라즈니의 저작들은 신들의사회(정신세계사그러나 절판됐군요ㅜㅜ), 내 이름은 콘라드(시공사역시 절판이라는 소문이), 앰버 연대기(어디서 나왔더라.. --a) 정도고요... 그리고 위에 보르헤스의 작품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마르케스의 작품이 생각나네요. 마르케스의 작품들도 참 좋구요. 로저젤라즈니의 앰버 연대기는 예문에서 출간되었습니다.
A: HarryPotter와 같은 '학원기숙사판타지물'(^^)에 속하는 WizardOfEarthsea는 어떨까요?
A: HarryPotter와 같은 '학원기숙사판타지물'(^^)에 속하는 WizardOfEarthsea는 어떨까요?
Q: 그리스로마신화는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