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학(astrology)은 하늘의 문법(天文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난 장소와 시간에 해당하는 하늘의 지도를 저마다 갖고 있고 이것을 원형의 지도로 그려낸 것을 천궁도라 부른다.
흔히 무슨무슨 자리라고 했을 때 이것은 그 주인공이 태어난 기간에 태양이 하늘의 궁(혹은 자리) 가운데 어느 곳에 있었는지를 말해 주는 단편적인 약식에 불과한데, 본격적인 점성학에서는 태양 뿐 아니라, 태음(달)과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이렇게 모두 10개의 별이 각각 어느 궁에 속해 있었는지를 다 보게 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 하늘의 별자리가 땅으로 투사된 것이라고 하는 12가지의 집(house)을 그리고 각각 어느 궁에 속한 어느 별이 몇 번 방에 속해 있는가를 살피게 된다. 또한 여기에 각 별들이 이루는 좌상이 조화 좌상인지 부조화 좌상인지에 따라 그 기능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는가 어려움을 겪는가를 점칠 수 있다. 말하자면 각 궁은 부사가 되고 각 별은 동사가 되어 각각의 영역에서 발현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암시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이고 보다 구체적인 해석에 들어가면 1번에서 12번 집까지 각각의 방들이 걸쳐져 있는 궁(별자리)들을 살피고 각 궁의 수호성과 그 방의 본래 수호성들을 함께 더해서 어떤 영역(가령, 6번 방은 직업과 건강, 질병을 암시)에서 그 주인공이 어떤 별의 영향(가령 양좌가 걸쳐져 있으면 그 수호성인 화성과 6번 방의 원래 수호성격인 수성)으로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펼치게 될 것인지(직업에 있어서 저돌적인-양좌- 추진력-화성-이 구체적-수성-으로 드러나게 됨)를 살피게 된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각 별이 운행하는 각도를 시간으로 환산하여(가령 태양의 1도는 1년 식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가 되면 어떤 영역에서의 어떤 성향이 몇 살 쯤에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점치게 되기도 한다.
실제로 개인의 천궁도를 그려 해석할 때는 몇 가지 두드러진 특성들이 중첩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런 성향은 별자리 해석에서도 특히 강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별들이 여러 가지 몰려 있는 영역이나 별자리, 여러 다른 별들과 많은 좌상을 이루고 있는 별은 특히 그 개인의 삶에서 특별히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들을 암시하기도 한다.
칼융은 임상 장면에서 환자를 볼 때 항상 점성학을 함께 이용하였던 것으로 유명한데 점성학의 이론적 근거로서 동시성의 원리를 들기도 하였다.
흔히들 동양의 주역점은 복잡하고 서양의 점성술은 비교적 단순하다고 여기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막상 천궁도와 그에 따르는 해석을 접하다 보면 이것이 그리 만만치 않은 복잡다단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점성학은 고대 서양의 역사를 지배했다고 한다. 성경 구약을 보면 히브리사람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장면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소가 무슨 신성한 의미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점성학으로 따지면 그 시대가 <황소좌>의 시대였기 때문이라 한다. 예수의 탄생을 전후로 했던 시기는 <물고기좌>의 시대였다. 예수가 말하길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했던 장면을 중첩시켜 볼 수 있으며, 기독교 암흑기때의 기독교의 상징물은 <물고기>였다는 점은 이런 것을 반영한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다. 현재 시대는 <물병좌> 시대라고 하는데, 뉴 에이지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물병자리다. --아무개
그런데, 왜 아무도 물병모양의 우상은 만들지 않을까요? 정신의 창조적인 발전과 도약을 의미하던 물병자리의 시대는 마치 건담의 뉴타입론처럼 있어도 별로 상관없고, 없어도 별로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 물병자리 ENTP B형 DrFeelgood
물병자리 사람들한텐 기분 좋은 이야기인 듯 합니다. 있으면 기분 좋고, 없어도 별 상관 없는, 그런 이야기 아닐까요. - 물병자리 INTJ B형 CafeNoir
서양 문명하면 합리주의와 기독교 두가지를 그 원류로 알고 있으나 이와는 다른 정신적 흐름이 대중들에게 깔려 있었으며 그 일부로서 점성학도 깊이 연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잡종물병자리 사람들한텐 기분 좋은 이야기인 듯 합니다. 있으면 기분 좋고, 없어도 별 상관 없는, 그런 이야기 아닐까요. - 물병자리 INTJ B형 CafeNoir
별자리별성격, 점성학에서는 성격유형도 별자리에 따라서 특징 지워진다고 합니다. 혈액형별성격, MBTI유형과 함께 나 자신의 유형을 한번 살펴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별자리별 성격
점성학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http://www.astrologi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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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이프에서 출간된 아주 수상한 이름의 두꺼운 책입니다.(저도 처음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제목;)
이 책의 장점이라면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또 별자리별로 다음과 같이 상세한 목록과 내용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 양자리 여성의 경우
일반적인 특성 목록, 양자리의 성격, 양자리의 인간관계, 양자리의 성, 양자리의 분노, 양자리의 생활방식, 양자리의 개괄적 특징
그리고 점성술에 있어서 별자리란 꼭 태어난 시기의 별자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끌리는 별자리이면서 일반적인 특성목록에서 1-2개외에 모두 일치하면 그 별자리가 된다는 것인데
점성술에 관심많은 분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주디스 베넷의 Sex Signs (여성을 위한 심리점성학)
이프에서 출간된 아주 수상한 이름의 두꺼운 책입니다.(저도 처음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제목;)
이 책의 장점이라면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또 별자리별로 다음과 같이 상세한 목록과 내용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 양자리 여성의 경우
일반적인 특성 목록, 양자리의 성격, 양자리의 인간관계, 양자리의 성, 양자리의 분노, 양자리의 생활방식, 양자리의 개괄적 특징
그리고 점성술에 있어서 별자리란 꼭 태어난 시기의 별자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끌리는 별자리이면서 일반적인 특성목록에서 1-2개외에 모두 일치하면 그 별자리가 된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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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리 골드슈나이더의 내 별자리의 비밀언어 시리즈
이 책은 일단 12개의 기본별자리를 세분화하여 총 48개의 별자리를 제시한다는 점
(퍼스놀로지(personology)라는 새로운 점성학에 기반한다는 군요),
48권으로 나뉘어져 자신의 별자리만의 책을 소장할 수 있다는 점,
정가는 8500원입니다만 제가 찾은 페이지에선 6730원까지 내려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내용은 각 별자리와 나의 인간관계에 대한 페이지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악당K 2006-05-28 00:5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