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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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무의식의 개념을 이끌어낸 칼융의 꿈은 다음과 같다.

{{|프로이드는 이미 말한 것처럼 나의 그 당시의 을 불충분하게 해석하거나 전혀 해석하지 못했다. 그 꿈은 모두 상징적인 자료로 가득찬 집단적 내용을 지닌 것들이었다. 특히 한 꿈은 내게 중요했다. 왜냐하면 그 꿈이 처음으로 '집단적 무의식' 의 개념을 나에게 가져다 주었고 나의 책 <리비도의 상징과 변환> 의 일종의 서곡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 꿈은 다음과 같다. 나는 미지의 이층집 안에 있었다. 그것은 "내집"이었다. 그곳은 일종의 거실이었는데 로코코식의 아름다운 옛가구가 있었다. 벽에는 값진 옛날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나는 이 집이 내 집이라는데 경탄하면서 생각했다. '나쁘지 않은데,' 그러나 아래층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머리에 떠올랐다. 나는 계단을 내려가 1층에 다다랐다. 그곳은 모든 것이 훨씬 더 고풍스러웠다. 이 부분은 15세기나 16세기에서 유래함을 나는 알았다. 방의 꾸밈새는 중세풍이고 바닥은 붉은 벽돌로 되어 있었다. 모든게 약간 어두웠다. 나는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가면서 생각했다. 이제 이 집을 완전히 살펴보아야겠다. 나는 한 무거운 문에 다가가 그 문을 열었다. 그 뒤에서 나는 돌층계를 발견했다. 그것은 지하실로 통하고 있었다. 나는 밑으로 내려가 둥근 아치가 있는 아주 고풍스런 방에 들어섰다. 벽을 살펴보니 보통 울타리에 쓰는 돌 사이에 벽돌층이 발견되었다. 몰타르에 벽돌조각이 들어 있었다. 그것으로 미루어 그 울타리가 로마시대에 유래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내 호기심이 최고로 고조되었다. 또한 나는 석판으로 이루어진 바닥을 조사해 보았다. 그 돌판 가운데 하나에서 고리를 발견했다. 내가 그것을 잡아끌자 석판이 들어올려졌고 다시금 그곳에서 층계가 발견되었다. 그것은 좁은 돌층계였는데 아래로 깊게 나 있었다. 나는 내려가 어떤 나지막한 석실에 다다랐다. 바닥은 먼지가 두껍게 앉아 있었고 그 속에 뼈조각이나 깨어진 그릇들이 원시문화의 유적처럼 놓여 있었다. 나는 분명 무척 오래된 반쯤 삭아버린 두개의 인간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그러자 나는 잠에서 깨었다... 중략 ...

나에게는 그 꿈에 나오는 집이 일종의 마음의 상을 표현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즉, 그것은 그때까지 무의식적이었던 것을 포함한 나의 당시의 의식의 상황을 표현하였던 것이다. 의식은 거실의 특징 속에 나타난다. 그것은 고풍스럽기는 하나 사람이 늘 살고 있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지층에서 벌써 무의식이 시작된다. 내가 깊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더욱 낯설고 어두웠다. 석실에서 나는 원시문화의 유물을 발견한다. 즉, 나의 마음속에 있는 원시 인류의 세계, 즉 의식이 거의 도달하지 못했고 의식에 의해서 밝혀지지 못한 세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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