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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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터키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는 원래 한반도가 원산지가 아니라 시리아라더군요. '샤론의 꽃 예수'라는 말에 나오는 샤론의 꽃(장미)가 바로 무궁화랍니다. 그리고 어떤 목사님(이름이...--;) 이론에 의하면, 터키의 아라랏 산의 이름 배경과 우리의 아리랑이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 분 이론이 완전 무협지인데, 노아의 후손들과 환인, 헌원 등 한국 고대사와 절묘하게 연결시켜두셨더군요. --류기정

"김성일"이란 사람인데 목사는 아닙니다. 내용은... 차라리 무협지가 낫죠. --Puzz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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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뻥의 나열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실제로 역사학자들은 인정을 하지 않지만,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배우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그런 것을 꿰어 묶어 전혀 이상한 무협 소설만 되지 않는다면 가치 있을 것 같더군요.

문제는 김성일의 참신한 :) 주장들이 성경의 창세기를 합리화하려는 목적에 끼워 맞춰져 있기 때문에 무협 소설 이상의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이런 식의 그럴 듯한(?) 주장들은 창조과학 쪽 주장에 수둑룩합니다. 예를 들어, 한자 "배 선(船)"자가 사실은 노아의 방주를 나타낸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글자가 배(舟)에 여덟(八) 사람(口), 즉 노아와 세 아들, 그리고 이들의 아내들이 타고 있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죠. 이런 글자가 있다는 게 왜 "노아의 방주에 대한 증거"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주장 자체는 무협지만도 못한 이론입니다. 한자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자 연(沿의 오른쪽 부분)이 소리를 나타내는 성분이며, 그 모양새도 八+口가 아니라 机의 오른쪽+口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사실들로부터 개연성 있는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무협지 이상의 의미가 있어도, 목표부터 세워 놓고 거기에 사실을 꿰어 맞추는 것은 무협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Puzzlist

예를 들자면, 한국어는 언어학적으로 우랄-알타이어계에 분류되는데, [http]이 도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어는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는 다른 고대 몽고어나 만주어의 수사와 동떨어지며, 오히려 인도 유럽어의 수사와 일치하는 부분도 볼 수 있습니다. (one-한, two-두, three-세)

하나, 둘, 셋과 같은 기본적인 어휘를 통해 두 언어의 유사성을 따지는 것은 매우 뛰어난 분석법이지만, 이것도 무작정 믿을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자의 "강(江)"과 우리말 "가람", "풍(風)"과 "바람"은 하나의 단어가 두 갈래로 변한 것입니다. 이걸 보고 과연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까운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말이 인도유럽어와 가깝다는 주장은 김병호 씨가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데, 먼 옛날 우리 민족의 조상이 아리안 족에서 분리되어 동진하였다는 주장 자체는 퍽 재미있는 이론이지만, 우리말 자체가 인도유럽어에 "더" 가깝다는 주장은 과장이 심합니다. --Puzzlist
하나, 둘, 셋 같은 (한손으로 셀 수 있는)것은 엄마, 아빠와 더불어 각 어족의 유사성을 말하려는 근거로 사용됩니다. 한국어가 같은 우랄-알타이어 어족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이러한 공통적인 단어 요소가 눈에 띄게 적기 때문이죠. 가람이나 바람은 이런 기본 어휘가 아니기 때문에 차용어일 가능성도 있으니 중국어와 한국어와 비슷하다는 가설은 하나,둘, 셋 가설보다는 못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엄청난 차용어가 유입된 미국 영어의 경우,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2000여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나 언어적으로 전혀 무관한 것처럼이요. 그러나, 고대 한국어에 대한 자료도 전무하고 매우 제한적으므로, 하나 둘 셋 가설과 바람 가람 가설은 정말로 믿을 만한 얘기는 못 되겠지요. --무신

이러한 것이 고대인들의 교류에 의해 언어를 차용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고대인들이 정말 그러한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흔적인지 등등. 무협인지 암호인지는 전혀 알수 없으니 흥미꺼리로 한번 읽어보실 만한 것으로 다음이 있습니다.
See also

예전에 "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반도에 없었다"(정용석)라는 책이 있었죠. 그런데 이것보다 더 황당한 책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 본 적이 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동아시아 문화와 알타이족" 어쩌구 하던 거 같은데, 돈 주고 사기는 너무 아까워서 서점에서 그냥 펼쳐들고 읽다 보니... ^^;;;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그 내용은 정용석의 책을 능가합니다. 아예 춘추전국 시대의 무대가 중국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라는 거죠.
몇 가지 그럴 듯한(?) 내용을 소개하자면, 우선 페르시아는 우리 고대사의 부여랍니다. 발음이 비슷하죠? 실제로 이 책에서는 언어학적인 분석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는 고주몽 신화에 나오는 금와왕의 아들 대소랍니다. 역시 그럴 듯. 그리고 제(齊)나라의 어떤 항구(?) 지역이 사서의 기록과는 전혀 다른데, 여기에 딱 맞는 지역이 메소포타미아 쪽에 있기 때문에 사실 제나라리디아랍니다. 리디아인지 메디아인지 헷갈리는데 아무튼. 그럼 춘추전국 시대를 끝내고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합니다. :) --Puzzlist

위에 있는 링크에 있는 인디언의 짚신과 같은 것은 그 넓은 중국에서도 신는게 아니고 일본에서도 신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이 토카라 어를 쓰는 유럽계 토카라인이 신는다고 하며, 이것과 함께 토카라인이 쓰는 언어들이 한국어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에카르트라는 학자(?)는 한국어를 인도 유럽어의 분류로 넣었다고 하는군요.

AfricanExodus에 의하면 인류의 발생이 동시 발생이든 아프리카 기원이든, 그러한 이동이 분명히 존재했기 때문에 창조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각 나라의 언어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은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입니다. 그래서 생긴 이론이 NostraticLanguage지요. --Puzzlist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깝기 때문에,『일본서기』에 남아있는 [http]기록에 대한 해석이 (이미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방송을 탔다고 하는데) 그다지 흥미있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인디언이 우리와 같은 족속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인디언 촌에 다녀 왔었던 제가 잘 아는 사람이 말하더군요. "놀랍다. 인디언들은 아직도 짚신신고 애기를 엎고, 머리 땋고 다니며, 한국을 어머니의 나라(?)라고 말하더라" ^^;; --무신
고고학적으로 석기/청동기 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에 대제국을 건설하고 있었다는 환단고기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다 하더라도, 아메리카 인디언의 미대륙으로의 이주가 있었던 것은 그보다도 이전인 2만년 전 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2만년 전에 과연 '민족'이라는 개념이 형성되어 있었는가를 다시 논외로 하더라도, 인류학적으로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인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형질인류학에서는 아메리카 인디언 내부에도 다양한 종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들 각각에게서 인종적으로 아시아인과는 많은 면에서 다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http]백과사전에 나온 아메리카 인디언 정도만 살펴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ChatMate

한국을 어머니의 나라라고 했다는 말은 제가 들은 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정말로 그 말을 했는지, 아니면 동양에서 온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사람에게 환대한 말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백과사전을 보니 인디언에도 여러 종족이 있는데, 북태평양 인디언들은 장두가 아닌 단두이며 아파치 족속이 있다고 되어있군요. 에스키모인들은 아메리카 인디언의 언어와 마찬가지로 포합어이며 (한국어는 교착어) 한국어와 어순이 같은 SOV라고 합니다. 에스키모인과 북태평양 인디언은 몽고계열로서 어릴 적에 몽고반점을 가진다고 합니다. 위에서 제가 말했던 인디언은 북태평양 인디언 같네요. --무신
아메리카 인디언의 언어도 각 종족마다 다르니, 한데 뭉뚱그려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포합어라고 하는 공통성은 오히려 일본의 원주민이라고 하는 홋카이도쪽의 아이누족의 언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이누족은 유럽쪽의 혈통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니 그런 부분으로 속단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소개하신 바 있는 [http]한국순환학회측 자료에도 아이누의 YAP 유전자는 아시아인에게는 거의 없는 유전자임을 말하고 있지요. 그리고 고대 일본어와 유사한 것은 오히려 한국어에서는 고구려어 쪽인데, 고구려어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지만, 현전하는 자료만 보자면 신라나 백제어와는 많은 차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 한국인 중에서도 북방계와 남방계의 특징적인 요소를 구분할 수 있는 점 까지 생각해 보자면, 오히려 고구려는 신라, 백제와 전혀 다른 말과 문화 -기마, 유목, 수렵 문화- 를 가진 다른 종족이었을지도 모른다라는, 별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가정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언어만으로 속단하는 것은 이렇듯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ChatMate
아메리카 인디언의 경우도 언어로 분류하자면 3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하고, 가까운 예로 우리나라의 제주도의 토박이 말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긴 역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제주도 사람이 다른 종족은 아니라고 알고 있죠. 고구려, 백제, 신라말에 대한 자료를 보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말은 신라말에 가깝고, 가야인의 말은 인도의 아유타(?)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차용어가 많아졌겠죠) 우리말의 고대어 자료로 남아있는 것은 기껏해야 왕의 명칭(이사금 ==임금, 마립간의 간) 고을의 명칭 등등 뿐이라서 제대로 분석하기는 힘들지만 같은 언어를 뿌리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나와있더군요. (조선대 음운학 자료 링크가...) --무신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저 순환학회, 왠지 SFReaders:의사과학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기우가 아닐지 모르겠군요. 저기서 말하는 고지키와 니혼쇼키는 일본에서도 '역사서'라기 보다는 '문학작품'에 가깝게 보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ChatMate
의사과학이 안되게 하려면 근거가 있거나 검증 가능한 가설이어야 하겠지요. 물론 이 페이지를 연 의도는 그걸 다 찾아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해보자라는 의도보다는 재미로 만들었던 것이지만, 각각에 대한 검증이나 가설을 지지할만하거나 반박할 자료들이 같이 나열하면 더욱 재밌어 질 것 같습니다. --무신

단군신화의 곰

신화에서는 곰이 사람(여자)으로 변하고, 그 여자와 환인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단군 왕검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곰은 검다는 뜻이고 검은 것은 땅이니 땅이라는 뜻도 가지며, 검은 색은 신령한 것이라 해서 신이라는 뜻도 가지는데, 일본어의 가미가제의 가미 즉, 신과 같다고 합니다. (한국의 반달곰의 털 색이 검은 색이라는 것을 연관지어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환인(하늘신)이 땅의 신(곰) 혹은 땅의 부족과 연합을 하였다는 식의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고대사를 다룰땐 최소한 우리민족은 위대하였다. 이런 것을 증명하려고 역사 연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라크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세계 최고의 문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잉카인의 후예들도 그들을 태양의 자손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 그래봐야 200년 넘은 미국에게 모두 종속된 국가들일 뿐인데....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는 것은 좋다. 그리고 고대사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도 좋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고대사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자 --잡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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