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쥐스킨트의 향수 ¶
원제: Das Parfum - Die Geschichte eines Moerders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런 종류의 천재가 살아갈 수도 있었다라는 가정이 돋보이는 책,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또한 정치, 경제적으로 과학이나 기타의 학문 분야 등등에서 이름을 떨친 천재들과는 다르게, 그는 향수를 만드는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역설적으로 그의 몸에서는 단 한 점의 냄새도 나질 않는다. 다만, 독창적인 향수의 제조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여자의 죽음... 독일 문학의 현대적, 대중적 변신에 기여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대사 몇 줄 나오지 않는 작품--Roman.
인간의 인지 능력 혹은 감성이 후각이라는 것에 얼마나 허무하게 휘둘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다.
단지, 향기(혹은 체취)만으로 자신을 존재하지 않게 느끼게 할 수도 있고, 위대한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설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 Jiae
단지, 향기(혹은 체취)만으로 자신을 존재하지 않게 느끼게 할 수도 있고, 위대한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설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 Jiae
독일 문학의 결정체!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드는 듯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이야기도 재미있답니다. 아, 여기서 좀머(sommer)는 '여름'을 뜻하는건가요? 쓰다보니 궁금해져서.. AnswerMe --Mist
20세기말, 대중 문학계에는 두 사람의 비 영어권 작가가 있다. 한 사람은 움베르토 에코 이고, 다른 한 사람은 파트리크 쥐스킨트 이다.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썼다면,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향수"를 썼다. 음습한 분위기와 흥미진진한 서사구조, 대파국의 결말은 두 소설의 공통점이다. 전자가 소설을 가장한 고대 서양철학 교양서라면, 후자는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면서, 현대 자본주의와 합리주의의 태동인 18세기의 캐리커처를 작가 나름대로 주장한다. 향수 정도의 중후함을 갖고 있으면서, 이 정도로 흥미진진한 극적 재미를 갖고 있는 소설을 gerecter는 자주 보지 못했다. -- gerecter
어릴적 본 책 중에 가장 '읽었다' 라는 느낌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그때는 소재와 설정에서만 흥미를 느꼈었는데 다시 읽어보면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느낄 수 있으려나요? 도서관에 가봐야겠습니다. -- returnet
최근 영화로 만들어졌죠. 문제는 국내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p2p등에선 자막까지 붙어서 돌고있다는거...아무튼 그 향을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했을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장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