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잘해요 :
혼자 밥해먹기 ¶
- 결혼하고 나면 혼자 밥을 해먹는일이 더 늘어난다. 부모님과 살다가 결혼한 여자의 경우..--FatCat
- 먼저 밥이 솥에 남았나 살핀 뒤 냉장고 문을 연다. 남아 있는 반찬을 식탁 위에 올려 놓고 포장 김이 남았나 선반을 뒤진다. 반찬도 딱히 없고 양념된 김도 없을 때는 간장 한 큰 술, 참기름내지 들기름 두 술, 깨소금 약간 뿌려 비빈 뒤 김치와 같이 먹곤 한다. 워싱턴 DC에 갔을 때 이야기다. 밥값을 아끼려 서울서 햇반을 사갔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햇반을 그 안에 담궈 미지근할 정도까지 기다렸다 뺀 후, 역시 가져간 고추장과 마른 멸치와 함께 먹었다. 그런 식으로 3끼니나. 아낀 돈으로는 근처 마트에 가서 포도와 요구르트를 사서 모자란 성분을 채웠던 것이 기억난다. --CyberLaw
- 결혼하기 전엔 혼자 밥해먹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결혼하고 나서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드세요'라고 한마디 남기고 아내가 외출을 가버리면 할 수 없이 혼자 밥을 해먹곤 한다. (미국엔 배달해주는 짜장면자장면집이 없다.) 하지만 아직도 빵에 쨈발라먹는 수준이지 전기밥솥을 켤 생각은 못하고 있다. --Pion
- 밥까지는 한다. 그런데 반찬은? .... --lovelomo
- 요리는 최악이지만, 부엌에서 이것저것 만지고 맛보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즐겁다.
- 계란, 계란, 계란...부자요리라는 것이 있다. 계란 위에 닭고기를 얹어서, 아버지와 아들이 놓여져 있다라고 하는 일본요리...그건 만들지 못하는데, 언제든, 요리를 한다라고 하면 계란이 먼저 떠오른다. 미쳐 자라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그들의 삐약거리는 비명이 들려온다...무서워지면, 두부로 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집이 뚫리면서 몸이 하늘로 붕 떠버리는 움찔하는 상상이 벌어진다...(재크와 콩나무)--Roman
- 밥을 비롯해 몇가지 요리는 그럭저럭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 해먹지 않는다. --백록화
- 난 할줄 아는 거창한 요리가 없다. 하지만 하면 잘할것 같다. 가끔 볶음밥과 카레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난 분명 소질이 있는게당.. ㅋㅋ --sweetaby
- 요즘 혼자 밥해먹는 중인데, 역시 밥만 지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 가장 쉬운 반찬은 계란, 햄, 그리고 두부인것같다. 김치는 필수... 두부나 스팸, 계란후라이 정도면 상당한 고단백(!)식사가 아닌가... --AEBass
- '인디가족'에게는 요리는 필수입니다. 전 밥을 굶지 않기 위해 중학교때부터 국끓이고 반찬 만들어 먹었습니다. ;;; --Kenial
- 자취를 하게 되면 라면으로 시작해서.. 국물에 말아 먹기 위해 밥하고.. 남은 밥 먹기 위해 국 끓입니다. 지금은 개뿔도 아닌 실력으로 요리사라는 칭호를 하는 벗들이 있는데.. 순전히 부려먹기 위한 칭호죠. 유비핸드기
- 일주일에 하루 정도? 김밥재료를 사다가 대충 볶아서 냉장고에 넣습니다...일주일간 반찬걱정은 없습니다. 밥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김밥 마는 것까지 약 15분 정도...패스트푸드이지요...^^; 가끔 콩나물국이나 라면도 같이 먹습니다.(국물이 그리워서) --seaofmagic
- 자기전에 밥을 앉혀 놓고 예약버튼을 눌러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쌀씻기가 조금 귀찮다고나 할까, 반찬을 해먹고 싶어도 원룸촌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곤욕이군요. --jonghaya